후다닥 들어와서 ..
엄마 책 왔어요??
아니..아직...
서운했나 봐요.
자기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책이 와 있을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 오고 있으니..
어제 물만두님이 추리 특급 보내셨다고 또 늘어지게 자랑해 뒀더니..
밤 부터 기다리더라구요..ㅋㅋ나 닮아서 성질 급해요.
수요일이니 당연히 학교에서 일찍 온 자기보다 책이 더 빨리 올리가 없지요..
두시가 넘어야 이쪽에 택배 아저씨가 오시는데..
머리가 길다고 머리를 자르러 후다닥 달려가더니
멋지고 깔끔하게 머릴 다듬고 와선 아직도야???하더이다.
그러면서 초코렛 한쪽 무는데..
딩동댕!!!ㅎㅎ책이 왔어요..
물만두님 고맙습니다..!!잘 볼께요..하며 후다닥 가위로 자른다..ㅋㅋ
엥 ..이녀석 엄마가 훑어 보기도 전에 뺏어 가 버렸어요...지 방으로 쏘옥...
엄마가 좀 봐야 물만두님께 고맙단 글을 쓰지..했더니..아..잠깐만..하며 나올 생각을 안 합니다..
푹 빠져서 다 읽어야 나올 모양입니다..학원 갈 시간까지 다 보고 나오겠죠..뭐....
물만두님..고마워요..저렇게 반갑게 받아들고 잘 보니 더 기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있을때 배달 되어서 더 기쁘구요.
메피님의 이벤트에 업혀서 함께 즐거운 시간 잘 보냈었는데..
이렇게 책 까지 받고 보니 괜스레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고생은 물만두님이 다 하시구선 우린 받기만 하니..
감사한 맘 전하며 잘 볼께요..내가 읽을 기회가 언제나 오려는지 모르겠어요..
오늘밤에나 내게 오면 다행이구요....
물만두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