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날 - 현대작가선 13
이철수 지음 / 학고재 / 2000년 11월
절판


해가 뜬다
집집마다 하나씩 해가 뜬다
좋은 날이다
이렇게 좋은 날이다

'이렇게 좋은 날' 철수'99-104쪽

라일락 향기 가득한 날
밤하늘 별을 바라보다
하늘온통 별천지, 별세상
오늘은 별들이 향기처럼
가까이 와있다.

'라일락 향기처럼' 철수'99-112쪽

멀리서 와 다시 멀리흐르는 강물처럼
시절은 쓸쓸히 흐르지
때로는 깊고 고요하게
때로는 빠르고 거칠게 거짓없는 제 모습 그대로
흐르고 또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도 그렇게 흘러사는것
인생은 제 마음이 그려내는 흐름과 같아서
강가에서면 내 마음 더욱쓸쓸해
가을강가에서 가을강가에서
말이 없네
강물은 마음처럼 쉼없이 흐르고
강물은 쉼없이 흐르고

'흐르는 강물처럼' 철수2000-1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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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2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네요

치유 2006-04-2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 전에 봤던건데 오늘 또 발코니에 앉아서 햇빛아래서 보았네요,,
판화들이 너무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