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슈퍼에 다녀 오면서 국화 한다발 안고 왔다..
너무나 이른 듯 하지만 이쁘게 단장하고 줄줄이 서있던 국화를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꽃바구에 한아름 안겨 있던 꽃들을 보며 누구에게 기쁨을 주려고 그렇게 이쁘게 단장하고 있니??
물으며..나도 국화꽃 한 다발 안고 왔다..내게 주는 특별 선물이라고 마음달래며..
어제는 망울 망울 숨겨져 있던 꽃잎들이 오늘 몰라 보게 이쁘게 피어 올라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기분이 참 좋다..여유롭다고 해야 더 옳을듯..마음이 참 여유로와 지는듯 ...하다..
꽃병에 작은 꽃 몇 송이에 이렇게 마음풍요로울수 있어 더 좋은지도 모른다..
오늘은 비가 엄청나게 내리 붓는다..
우리 딸 학원 다녀 오다 떠내려 갈까봐서 마중이나 갈까?/핑계 삼아 가을 비도 조금 맞아 보고..
하지만 이 비에 옷이 조금 젖을 정도가 아니라 몽땅 다 젖을것 같다..
이렇게 비가 온다면 과일 엄청나게 비싸지겠는걸???
바람까지 불면서 오니 배 떨어지겠네...울 시고모님 배밭에서 애닲아 하시겠다..가끔 한글이 너무 어려울때도 있다..<애달아 하신다는게 이게 맞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