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슈퍼에 다녀 오면서 국화 한다발 안고 왔다..

너무나 이른 듯 하지만 이쁘게 단장하고 줄줄이 서있던 국화를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꽃바구에 한아름 안겨 있던 꽃들을 보며 누구에게 기쁨을 주려고 그렇게 이쁘게 단장하고 있니??

물으며..나도 국화꽃 한 다발 안고 왔다..내게 주는 특별 선물이라고 마음달래며..

 어제는 망울 망울 숨겨져 있던 꽃잎들이 오늘 몰라 보게 이쁘게 피어 올라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기분이 참 좋다..여유롭다고 해야 더 옳을듯..마음이 참 여유로와 지는듯 ...하다..

꽃병에 작은 꽃 몇 송이에 이렇게 마음풍요로울수 있어 더 좋은지도 모른다..

오늘은 비가 엄청나게 내리 붓는다..

우리 딸 학원 다녀 오다 떠내려 갈까봐서 마중이나 갈까?/핑계 삼아 가을 비도 조금 맞아 보고..

하지만 이 비에 옷이 조금 젖을 정도가 아니라 몽땅 다 젖을것 같다..

이렇게 비가 온다면 과일 엄청나게 비싸지겠는걸???

바람까지 불면서 오니 배 떨어지겠네...울 시고모님 배밭에서 애닲아 하시겠다..가끔 한글이 너무 어려울때도 있다..<애달아 하신다는게 이게 맞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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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5-09-13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오셨네요.. 잘 지내시죠?? ^^
그러고 보니.. 전 국화 한다발 사는 여유도 없이 살고 있어요..
지난 주말에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니 코스모스가 피어있더군요...
제대로 코스모스와 눈 맞춘지 몇년인지... ㅠㅜ

치유 2005-09-13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지현맘님..잘 지내셨지요?/
이쁜 아기 지현이 많이 컸겠네요..너무 이쁘게 잘 크고 있지요??요즘 지현이 얼굴 못봤어요..뭐가 바쁘다고 이리 저리 방방거리고 다니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