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러 가기 싫은 날..

토요일날 시아버지 생신날이라서 금욜날 부터 만들줄 아는 것은 다 만들어 가리라 다짐하고 이것 저것 아이스 박스 가득 만들어 채우고..김치도 세가지씩이나 담가서 나주 까지 내려갔다.

그것도 차에 오르기 전까지 김밥까지 말아서..으~~~~~~!내 팔다리야..미안...

그런데, 울 시어른들 표현이 없는 분들이라서 절대 맛있다 어쩐다 표현 안해서 얼마나 서운 했던지요..

뭐..칭찬 들으려고 해 가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표현이 없어서 서운 하긴 하더라..에구 에구...

난 불고기도 너무 맛있고 김치도 엄청나게 맛있게 만들어 졌든만..

상다리가 휘도록 상에 오른것은 모두가 내가 만들어 간것 뿐이던만...수고 했다는 말한디 하시지 않은 시댁 시구들..앙........미워...

일욜날 올라와서 어제까지 쉬었지만 피곤이 싹가시지 않은 이유는 뭘까??

아..쉬고 싶어.라..

표현의 자유...

말한디를 해도 남을 살리는 말을 하고 싶은 아침..

내가 한 말 한마디로 남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은 아침..힘이 되게 하고 싶은 아침...

나는 표현에 인색하지 않고 사랑의 말을 더 자주 하리라..고맙다는 말을 더 자주 하리라..

감사하단 말을 더 자주 하리라..

이쁘다는 말을 더 자주 하리라..

반갑다는 말을 더 자주 하리라...

그래..그래..좋다라는 말을 더 자주 하리라.....칭찬을 더 아끼지 않으리라.......

커피 한잔 마실 여유가 있다는게 더 좋은 아침..

푸른 나뭇잎이 너무나도 이쁜 아침..아참 감잎이 그렇게 이쁜 줄 지난 일욜(시댁에서)이에야 알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05-17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시아버님 마음 속으로 아신다 생각하세요. 그 분들이 표현이 서투시잖아요...

치유 2005-05-17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그마음 알지요..이해 할수 있고요..하지만 가끔 이렇게 심술 나기도 한답니다..ㅋㅋ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구요..나는 어떤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