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 없는 행운을 경험하기도 하다. 

아들램이 펑펑 물쓰듯 써버리는 바람에 다른 종류로 난 한세트를 더 사서 사용하고 있는데 아들램이 자꾸  이 제품들이 제게 맞는다며 조금 남아있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곤 한다. 

그래서 또 큰맘 먹고 질렀다. 

그런데 수분크림 정품이 함께 딸려왔다. 

아직 남아있는 로션과 스킨도 또 지르게 한다.  

너무 좋아하는 일인.. 

사은품으로 오는 것들 생각하니  

완전 반값이다~! 

다행이 우리 가족들 모두에게 잘 맞으니 이렇게 지를수 있는 것이지..내 피부나 애들 피부에 안맞으면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고 해도 그림의 떡이 될터인데..룰루랄라 지르고... 

  

비가 내린다.   

민속박물관으로 수업들으로 간 딸이 없으니까 심심하다. 

애들 아빠는 인제쪽에서 비가 아니라  눈내리는 것을 보고 와서 춥다고 쿨쿨 자고.. 

기말을 코앞에 둔 아들녀석은 공부한다고 들어가더니......아..졸려...하품중. 

아참,  

엄마 잔소리땜에 공부안하겠다던 아들녀석은 뭔 맘을 먹었는지 공부를 한다고 한다. 

아주 사소한 소리도 잔소리로 듣는 저녀석에게 입 꾹 다물고 있어야 하는게 옳은것인지...   

가끔은 잔소리로라도 애정표현을 팍팍 해줘야 하는것인지.. 

난 요즘 아침마다 잊어버리고 닥치는 대로 맘에도 없는  막말을  하고  

또 학교에 보낸  낮동안은 나름 혼자서 엄청나게 반성하고.. (괜찮다. 참아주자..)

그래도 밤이면 집이라고 들어와서 활짝 웃는 녀석을 보면 사랑스럽게 바라보다가... 

또 시각이 후다닥 달려가는 아침과는 다르게 느려터진 행동을 하고 있는 아이의 아침이 되면 

 내가 저아이 엄마임을 또  억지로 망각해 버리게 한다. 

 아,,,에미노릇은 내게 늘 벅찬 과제물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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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12-05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품은 아무리 싸고 이것저것 많이 줘도 안맞으면 못사는데요~ 부럽습니다^^

치유 2011-12-07 06:49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받아들고 넉넉해서 흐뭇했습니다.
많이 춥네요 감기조심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