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녀석은 고등학생이 되었다.
엊그제 입학한듯 하지만 그래도 의젓하게 적응잘 해나가고 있는 게 기특하고
그저 엉덩이 톡 톡 두드려 주며 응원해 주고 싶은게
아무것도 대신 해줄게 없는 부모 맘이다.
피곤이 누적되어 편도선은 가라앉아 주질 않지만
그래도 학교가는게 즐겁기만 하다는 아들녀석이 이쁘다.
공부를 잘해달라고.. 일등해달라고 바라지는 않는다.
그저 건강하고 학교생활이 즐겁고 친구들과 만나는게 더 즐겁고 선생님들 보는게 즐거운
학교생활이었으면 하고 바라는게 엄마의 큰 바람이다.
친구들이며 선생님들 이야기해 주는것이 아직은 즐겁기만 한 지금처럼 늘 행복이었으면 좋겠다.
중간고사 준비로 마음이 바쁜데 미술 자화상 그리기가 있어 맘 쓰인다며 한밤중에 집에와서
그리고 있는 모습이 안스러워 찍어두었었다.
나중에 추억으로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