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길을 나서기라는게 생각할수록 정말 어려운엄마다. 힘들고 지쳐서 어디론가..떠나버리고 싶을 때 가방하나들고 갈만한 곳도 없다는게 또 하나의 핑계로 주저앉게 하는 여자. 친정이라도 갈라치면 근심스러운 엄마얼굴이 눈에 보여서 안되겠고.. 시댁이라도 가고자 하니..끙끙앓고 있는 시엄마 보기 안스러워서 또 포기..
이렇게 글을 쓰는 이는 바람같다.. 따싸로운 봄 햇살같기도 하고
때론 외로운 별빛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