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길을 나서기라는게 생각할수록  정말 어려운엄마다. 
힘들고 지쳐서 어디론가..떠나버리고 싶을 때 가방하나들고 갈만한 곳도 없다는게 또 하나의 핑계로 주저앉게 하는 여자. 친정이라도 갈라치면 근심스러운 엄마얼굴이 눈에 보여서 안되겠고.. 

시댁이라도 가고자 하니..끙끙앓고 있는 시엄마 보기 안스러워서 또 포기..  

 

이렇게 글을 쓰는 이는 바람같다..  따싸로운 봄 햇살같기도 하고 

 때론 외로운 별빛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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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6-03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의 방문에도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것 같은 친정에서는 생각보다는 말을 적게하게 되더라구요. 마흔에 길을 나서면 어디로 갈 수 있을까요?

치유 2009-06-06 09:16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마흔이 되보면 알거에요..
아무곳에도 맘 놓고 갈만한 곳이 없더라는게..그냥 떠나면 되는 것을..왜그래??하는 이들도 많을거에요..하지만 막상 떠나려면..마땅히..갈곳이 없어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