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악산 자락에 하얀 눈이 이쁘게 쌓였다. 그래서 바람끝이 엄청나게 차다.
그래도 집안에서 이쁜 꽃들이 계속피고 지고 한다.
오늘 베란다에 활짝 핀 꽃기린이다.

창가에 놓인 부영이다. 작은 다육이지만 꽃망울 터뜨리는 것을 보면 너무 앙증스럽다.

가제발 선인장인데 작년겨울에 활짝 피고 난 다음
여름내내 창가에 앉아서 잎둘레에 립스틱만 진하게 바르곤 하더니
가을 끝자락에서 꽃망울을 달았다.
올 겨울에도 이쁜 꽃들의 잔치가 시작되려는가 보다..사랑스런 가제발이다.

덴드롱이다.
꽃잎속에서 또 꽃망울을 터뜨리는 신기한 덴드롱..
잎만 무성하여 잎들을 따주고 났더니 꽃들이 주렁 주렁 매달려서 피어나고 있다.

여름내내 교회앞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던 목베고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