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자락에 하얀 눈이 이쁘게 쌓였다. 그래서 바람끝이 엄청나게 차다.

그래도 집안에서 이쁜 꽃들이 계속피고 지고 한다.

오늘 베란다에 활짝 핀 꽃기린이다.



창가에 놓인 부영이다. 작은 다육이지만 꽃망울 터뜨리는 것을 보면 너무 앙증스럽다.




가제발 선인장인데 작년겨울에 활짝 피고 난 다음

여름내내 창가에 앉아서 잎둘레에 립스틱만 진하게 바르곤 하더니

가을 끝자락에서 꽃망울을 달았다.

올 겨울에도 이쁜 꽃들의 잔치가 시작되려는가 보다..사랑스런 가제발이다.



덴드롱이다.

꽃잎속에서 또 꽃망울을 터뜨리는 신기한 덴드롱..

잎만 무성하여 잎들을 따주고 났더니 꽃들이 주렁 주렁 매달려서 피어나고 있다.



여름내내 교회앞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던 목베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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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11-29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부영에 꽃이 피다니...다육이 꽃 핀건 처음봅니다.
님 참 잘 가꾸시네요.
덴드롱도 예뻐요.

치유 2008-12-03 21:00   좋아요 0 | URL
세실님..잘 지내고 계시지요??
다육이들은 생각보다 꽃을 잘 피우더라구요..모두 비슷한 꽃이긴 하지만요.

L.SHIN 2008-12-01 0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덴드롱, 굉장히 이쁘네요.^^
저는 요즘에 '호접란'이라는 꽃이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 세상엔 정말 아름다운 꽃이 많습니다.
그들의 존재 이유는 나비와 벌들의 '식량'만은 아니라는 생각.
멋져요! 지구는.(웃음)

치유 2008-12-03 21:01   좋아요 0 | URL
호접란 너무 이쁘지요..꽃도 오래가구요..
전님 생각이 더 멋지네요.^^_

한샘 2008-12-01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베란다가 온실이 되어 겨울인데도 이렇게 이쁜 꽃들을 볼 수 있어요.
보고만 있어도 참 행복해요~
꽃기린, 부영, 가제발선인장,덴드롱, 목베고니아...
저마다 모습과 성격이 다른 꽃들이지만 모두 때가 되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요^^
꽃지킴이 배꽃님 꽃사진 덕분에 마음이 환해졌어요~

치유 2008-12-03 21:03   좋아요 0 | URL
신기하게도 겨울이면 꽃들이 더 화사하게 보여요.그리고 봄이 되면 더욱 또 화사하단 생각을 하고요..^^-
네..사람을 참으로 행복하게 해주는 꽃들이에요.
함께 즐겨주시니 감사해요.

2008-12-03 0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8-12-03 21:06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참 멋진 산이에요.
오늘은 봄날 같은 온기로 치악산 눈이 다 녹아 안개가 자욱했더랍니다.
함께 공감할수 있다는게 참으로 흐뭇해요.

순오기 2008-12-0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트 베란다이겠죠? 저리 이쁜 자태를 조용히 뽐내다니~ ^^
주택에서 겨울에 꽃을 들여 놓기가 어려워요~ 우린 모두 보일러실에 처박아 둬요.ㅜㅜ
그래도 가끔 들여다보고 물을 줘야지요.

치유 2008-12-04 10:33   좋아요 0 | URL
네에..남향이라 햇볕이 잘 들어와서 화초들이 더 즐거운듯 해요.
보일러실에 두시면서 어서 봄이 오길 기다리겠군요.

순오기 2008-12-06 20:06   좋아요 0 | URL
이번에 도시가스로 바꿔서 보일러실에서 얼지 않으려나 모르겠어요.
석유보일러는 그래도 따뜻한 열이 있는데 가스보일러는 그게 아니더라고요.ㅜㅜ

치유 2008-12-13 19:30   좋아요 0 | URL
저는 아주 춥다는날 거실 베란다에 둔 다육이들 몇개가 얼었답니다.이쁜 녀석들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더라구요.화초키우다 보면 겨울이 항상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