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려울것 같아 망설이다가 알라디너분께 어쩌냐고 여쭙고 주문하게 된 숨겨진 우주.

시험 끝나면 사주겠노라고 약속해놓곤
서점가서 한번 훑어본다는게 결국엔 못 훑어본체
아이의 투정에 못 견디고 주문을 해주었는데
오늘 받아 받아보면 괜찮을까??
하긴 아이가 관심을 갖고 있으면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때론 너무 어려울것 같은 책들을 찾아서 주문해 달라고 조를땐 애매하긴 하다..
사줘야 하나..좀더 후에 읽으라고 해야하나..고민이다..결국엔 아이에게 져서 사주곤 하지만;;
가끔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긴 해도 결국엔 자기 옆에 두고 보고 싶어하니..말이다.
바람이 서늘하게 분다.
어젯밤엔 빗줄기가 시원스레 한참을 내리붓더니 아침엔 언제 비가 왔냐는듯 마른 풍경이다.
그만큼 가뭄에 가뭄을 더하는 장맛더위다.
그런데 지금은 시원스레 불어주는 바람에
나무의 초록이 이쁘고 상큼해 보여 기분까지 개운하다.
오늘은 종일 이렇게 시원스런 바람이 불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