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아이들 - 인권을 빼앗긴 채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이야기
김정연 외 지음, 김준영 그림, MBC W 제작진 / 아롬주니어 / 2008년 1월
품절


진흙을 뒤집어 쓴 겉모습만 보고 사람들은 귀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그 안에는 누구도 보지 못한 황금 불상이 있었다고.
그러면서 내 안에도 황금 불상이 있다고 했어.
지금은 거리에서 꽃을 파는 소년이지만 내 본래 모습은 황금 불상이라고.
...
..
그래서 지금은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않아.
왜냐하면 내 속에는 황금 불상이 있으니까. 절망하지 않을 거야.-59쪽

왓 트라밋의 황금불상/
방콕의 왓트라밋에 있는 불상으로 높이 3M. 무게 5.5톤.
그 값어치는 2억달러에 달한다.
이 불상은 진흙으로 빚은 진흙 불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그러다 1957년,당시 이 사원 근처에 고속도로 공사를 하면서 절에 모셔져 있던 거대한 진흙 불상을 옮겨야 했다.
중장비를 동원해 불상을 들어올리는 순간, 엄청난 무게를 견디지 못한 중장비가 부러지면서 불상이 땅바닥으로 떨어져 금이 가고 말았다. 주지승은 신성한 불상을 다치게 할수 없다며 공사를 중단 시켰고 그 날 밤, 비가 내려 불상의 갈라진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었다. 빗물은 차츰 진흙을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다음날 승려들은 진흙 불상이 황금 불상으로 바뀌어 있는 광경에 모두들 놀라고 말았다.

역사학자들은 옛 왕조시대, 미얀마 군대가 태국을 침략했을 당시 승려들이 황금 불상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진흙을 덧입힌 것으로 추정했다. 승려들은 미얀마 군대에 모두 학살되고 황금 불상의 비밀은 수 백년 간 진흙 속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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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향기 2008-01-22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간만에 애들이 둘 다 없어서 지금 여유롭게 서재 마실 다니는 중이에요. 님께도 정말 오랜만에 들른거 같아요.^^

치유 2008-02-11 12:39   좋아요 0 | URL
반가워요..책향기님..요즘 서재에 들러도 안부도 못전하고 나가기 바쁘네요..
네..님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또 저도 느듯하게 자리잡고 앉아 도배할날도 있어야할텐데..엉덩이가 근질거림니다..ㅋㅋ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