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가에 유난히 주름이 늘었다.물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들이 생겼던 탓이기도 하지만 피부에도 노화가 오고 있다는걸 눈으로 실감하고 있기에 더욱 신경써야 할 곳이 눈가의 주름이라고 생각은 했었다...하지만 거울을 들여다 보며 주름살이 한두개늘고 있다고 신경 곤두서고 하는 나이는 지났다..마음 느긋하게 주름이 하나 더 늘었나 보다..하며 그냥 지나치기도 했었는데 이번엔 너무나 잔주름이 많아졌음에 서글퍼졌다. 이렇게 갑자기 늙기도 하는구나..싶고.,.그런데 화장품들을 사놓고 안 바르면 아무 소용이 없고 자주 자주 신경쓰면서 가꿔야 한다..눈가에 자글 자글한 주름을 펼수는 없겠지만 더 늘어나는것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어 열심히 꼼꼼하게 발라주어야지..작은 양으로도 충분하게 촉촉하고 보습효과가 뛰어난것 같아 만족이다..새로운 기초화장품들을 사놓고 나면 맘은 벌써 주름살 하나 활짝펴진듯 흐뭇한 것은 여자만의 특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