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수학 교과서 1 - 집합과 수
나숙자 지음, 신상희 그림 / 부키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고 늘 가까이 하면서 아이에게서 가끔 무슨 무슨 책을 읽었는데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그 이야기를 하셔서 이해가 참 쉽더란 말을 들으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그리고 어젯밤에 어떤  책을 보았는데 오늘 사회시간에 그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재미있게 듣게 되더라구요....그러면 난 얼쑤~~~~~~!!좋아라 ..하며 엉덩이 토닥여 주고 그랬어?? 정말 좋았겠구나..하며 함께 정말로 기뻐해준다.. 책을 통해 이미 그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거나 이해를 조금 미흡하게 했던 참에 수업시간에 한번 더 짚어주니 완전한 이해를 했단 뜻이기도 하니까..

요즘 친절한 이 책을 통해 아이는 수학을 더 좋아라 하는데 부모로선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다..중학생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인 누나가 봐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문제들을 잘 이해하게 되니 자꾸 보게 된단다.

수학은 한번 싫어지게 되면 겉잡을수 없이 멀어지게 된다. 그러나 한번 재미붙이면 또 수학만큼 신나는 과목도 없을 것이다..울 아이들 말에 의하면 수학처럼 정직한 과목이 어딨냐는데..;;

수학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이 책과 함께하면 더 즐거운 맘으로 수학을 접할 것이고, 수학과목을 좋아하는 아이였다면 더 폭 넓은 이해를 할수 있어 더 자신있어 할것 같다. 아이들에게 자신감은 큰 디딤돌이 될테니까..

본문 227페이지를 보면

초등학교 1학년때는 작은 수에서 큰 수를 절대로 뺄 수없다고 고집했듯이 제곱해서 0보다 작은 수는 이세상에 없다고 다시 한번소리쳐 보지만 무한한 변화와 발견이 오늘도 계속도되고 있다는 진리를 믿고 있기에 어느새 꼬리를 내리고 말지만...

"그래도 제곱해서 음수가 되는 수는 절대로 없다는 사실은 정말이당! 왜냐하면 난 아직 중학교 3학년이걸랑."

어쨋든 실수의 특성은 대소 구분이 가능하고, 제곱하면 언제나 0보다 크거나 같단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된다,

고등학교 1학년에서는 과연..

허상의 수 허수까지 확장되어 실수와 허수를 모두 포함한 덩치 큰 복소수가 등장한다.이젠 확실히 더 이상의 수는없겄제? 또 모르지 몇세기가 흘러 또 다른 수가 나타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겨...

그랬다. 초등일학년때는 큰수에서 작은 수만 빼는줄 알았었는데 어마어마 한 숫자들과 실수.. 유리수에 정말 헷갈리고 어려운 것들 뿐이였어..아..머리야~~~~어릴적 내 가정 교사이자 내겐 늘 무서운 호랑이였던 언니는 늘 그랬다..수학은 자꾸 손으로 풀어봐야 이해한다고..그러나 손으로 푸는것도 이해가 되어야 손으로 풀지?/한꺼번에 다 이해하겠다기 보다는 쉽게 읽어가면서 다시 또 반복하여 읽다보면 배운것들과 배울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다.

이 책속으로 빠져들어가려면 이 친구들과 동행해야 한다네...

꼼지요정은 수학의 친절한 요정..잘 따라다니다 보면 저절로 수학 친구가 될것이다.. 딴지는 수학마녀라네..그녀에겐 수학 싫어하는 아이에게 마법을걸줄 안다네?/ 앙리..흐흐흐..그렇게 수학이 좋다고??(우리집 누구랑 같군! 잘난척 하는것 까지도..) 까만개는 수학 마녀의 마법에 걸렸다는데...확 달라지면 조금 ...ㅋㅋ죽을 때가 되면 달라진다는데..ㅋㅋ그래도 마법이 풀리는건 싫지?? 굴소년은 수학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앙리와는 반대파.. 음군..이번엔 만년 꼴찌 탈출할거야??그래도 성격은 좋아서 분위기 메이커라네..ㅋㅋ 삐양..늘 열심인데 성적이 불만이라고??자신감이 부족하면 안되지~~~~!!홍일점 삐양..아자!!

친절한 수학 교과서와 함께 올해도 수학은 무조건 만점!!이라고 자신만만한 녀석을 누가 말려.아참, 숨은님 덕분에 수학시간이 더 즐거워졌답니다..이말씀 꼭 전해 달라고 했었는데 잊을뻔 했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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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3-29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학,,,말입니까. 매력적인 것만은 확실합니다만,
10대 때, 수학을 가르쳐주시는 분이 저를 가르치다 포기하고 낙담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왜 이 공식이 이렇게 나오고 왜 이렇게 만들어야만 했습니까?"
공식들을 만든 수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대답을 할 수 없었던 것이지만, 무조건
암기시키기에는 제 고집이 너무 세었기 때문에 결국, 1년만에 선생님은 포기하고 말았죠.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을 괴롭힌 것 같아 죄송하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 꿈쩍도 하지 않는' 못된 고집때문에. (웃음)
하지만 배꽃님이 소개해주는 수학책이라면 제 취향에 맞을 것 같습니다만. (웃음)

치유 2007-03-29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늘 울 언니를 호랑이로 만들었는걸요..뭐..

비로그인 2007-03-2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그럼, 집에서 기르신다는 호랑이는....배꽃님의 언니..?
그럼, 제가 아기 호랑이를 입양하게 되면, 우리는 친척이 되는 것입니까? (웃음)

치유 2007-03-30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그렇게 되는군요..중고시절에 언니가 가정교사노릇을 했는데 얼마나 엄하게 했던지 제가 맨날 엄마한테 호랑이 언니라고 일렀던 기억입니다..지금은 아주 아주 부드러운 중년의 여인이되었지만..^^&

비로그인 2007-03-30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년의 여인'.....이 단어 뒤에는 왠지 화사한 꽃 그림이 배경으로 있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웃음) 기왕이면, 옅은 분홍색으로 부탁해요~

치유 2007-03-30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홍색 너무 좋아해서 한땐 모든 옷들이 핑크빛었답니다..ㅋㅋ
그러나 이제 변해서 ...
중년이란 단어는 참 편안함으로 다가와요..때론 두려움이기도 하지만요.

비로그인 2007-03-3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년의 여인' 이라 하면, 지나칠 정도로 정돈 된 올림머리, 사무적인 정장에 약간
엄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사람을 상상하곤 했었는데, 막상 제 주변의 40~50대 여성들을
보면, 그저 '소녀' 같기만 합니다.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더군요.
반면, 저를 향해 '넌 껍데기만 그렇지...속은 40대잖아' 라고 하는 그들의 소리를
들을 때마다 '헉' 하고 긴장하게 됩니다만. (웃음)

치유 2007-04-02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헤..저도 소녀같단 소리 엄청들으며 사는데요..ㅋㅋㅋ믿거나 말거나..
주일 잘 보내셨는지요??황사가 너무 심해서 좀 불편한 하루였지요??

비로그인 2007-04-0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배꽃님은 소녀같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아, 주말 내내 집에만 처박혀 있어서...몰랐는데. 오늘 운전하려고 보니 자동차가...
황사로 온통 덮여 있더군요...요즘은 거의 매일 세차하는 것 같습니다. (털썩)

치유 2007-04-02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캄사합니다..&^^&
오전에 있던 황사가 오후에 보니 너무나 깨끗하게 물러가서 너무 좋았어요..^^&
그냥 노오란 차로 끌고 다니셔도 모르실텐데요..정말 깔끔하신가봐요..울 신랑은 황사얹고 노오란 차로 다니더이다..ㅋㅋ

비로그인 2007-04-03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사무실에서 웃으면 안되는데. 배꽃님 댓글 때문에 '풋'하고 터질 때가...
음...옷 차림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데..차는 항상 깨끗해야한다는 주의라서..^^;

치유 2007-04-0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위 사람에 대한 배려겠지요..^^&
누군가의 차를 탔을때 그 차가 깔끔하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님의 차를 타면 정말 기분 좋을것같아요..

비로그인 2007-04-04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 전 항상...차를 깨끗이 해야 한다는 강박강념에 사로잡혀서 세차하면서도 -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거지?' 라고 이유는 몰랐었습니다만,
역시 저도 깨끗한 차를 탈 때 기분이 좋았다 - 라는 것이 이유였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깨끗이 닦았는데...오늘 아침에 보니 정말 신경질이 나더군요. (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