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1 오늘의 일본문학 3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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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 소설을 거의 접하지 않았었다..아니 일부러 피했다고 해야 옳겠다..그러다가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열심히 읽고 있더라는...

이 책은 읽자 마자 너무나 리뷰를 써내고 싶었던 책이건만 리뷰라고 할것까지도 없이 안 써진 책중 하나다..아니 요즘에 읽은 책들 모두 리뷰는 안써지고 그저 한마디로 좋은 책들이라고만 자랑하고픈 책들이다. 이책은 1+1행사 놓쳐서 아쉬워 하던 책중 하나였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토트님이 보내주셔서 룰루랄라..♬행복하게 받아든책이었다.

이 책 주인공이 열두살이다.내 아이도 이제 열두살이다.내 아이도 이렇게 커가고 있는가 싶어 다시 큭큭거리며 내 아이를 보는듯도 하다. 내가 모르는 사이 아니 내가 돌아보지 않는 사이에 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생각하니 남자아이들의 세계가 여자아이들의 세계와는 또다르게 있음을 알겠다.

그리고 친구들끼리의 의리랍시고 함께 당하는 장면은 정말 가슴미어지는 것도 있었다.만약 내 아이가 나도 모르는 사이 이렇게 고민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나..싶은 생각에 엄마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지 않을까 싶고.그리고 어디서나 그 부류대로 형성되는 우정관계나 인간관계가 너무 맘에 안들기도하다. 그리고 지로아빠의 어른답지 않는 행동에 아들이 당황해 하는 장면이라니..그저 읽으며 웃으면 그만이지만 정말 그런 아빠를 가진 아이가 있다면 얼마나 부끄러울까 ..에고..학교에서 난동이라니.. 지로 아빠를 보며 이라부를 생각나게 했지만 이라부는 주사라는 처방전이라도 잘 주면서 웃게 하지만. 지로 아빠..지로를 너무 어른 취급하는게 아닐까??

지로가 이사하기 전에 친구들 괴롭히는 녀석과 담판도 지었겠다.부자 외할머니도 만났겠다..그런데 왜 이사를 하냐구..지로 아빠 속을 알수가 없다니까..지로의 앞날에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지려는지..기대 고대하고 있다가 또 2권을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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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3-24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리뷰를 보고 저도 연말행사 때 왜 안 샀나 후회가 되는 걸요?

치유 2007-03-25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님도 후회 하셨었군요..전 정말 많이 후회 했더랍니다..그런데 결국엔 두권다 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