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 늦잠을 잤대요 벨 이마주 59
캐서린 디터 그림 ,루스 E. 살츠맨 글, 김서정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봄이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을 언제부터인가 좋아했었는데 황사가 심해진 요즘에는 때론 봄이 무섭기도 하다. 정원에 새싹이 돋아나고 말라죽은것 같았던 나무들이 생기가 돌면서 파릇 파릇 새잎이 올라오며 꽃망울이라도 터트리는  봄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그러나 봄이 늦잠을 잔다고 생각하면..암....심심해..활기가 없다..성질 급한 성격에 벌써 부터 봄에는 또 어떤 꽃씨를 뿌려볼까..어떤 꽃나무를 옮겨 심어볼까..생각하며 즐겁기만 한대..늦잠 자는 봄이라니..그러나 올해 봄은 빨리 찾아오는듯 하다..하긴 겨울이 거의 없었으니..

늦잠 자던 이다와 데이비드의 정원에도 늦은 봄이 찾아왔다.마술사 같은 황금 앞발 곰아저씨랑 함께 가꾸는 이다와 데이비드의 정원엔 금새 봄이 왔다..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면 봄은 달려오듯이 정원에도 갖가지 꽃이 피고 동물이랑 곤충들이 몰려와 더욱 아름답게 하는데 참 이쁘다.이 책을 보니 아이들에게 작은 화단을 가꾸게 해 주고 싶어진다. 작년에 아파트 한쪽에 손바닥만한 땅을 일구고 상추를 심더니 상추가 커가는걸 보며 그렇게 신나할수가 없었다..올해도 아빠랑 함께 가꾸게 해 주고 싶은데..그게 가능할지는 아직 모를일이다.

황금 앞발 곰아저씨가 지나가면 그 발자국마다 꽃이 피듯이 우리곁에 봄은 서둘러 오고 있다..곧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리라.  나에게도 이번 봄은 꽃처럼 축복이며 아름다운 행운이길.(5~7세 유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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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3-13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예쁘고 좋지요?

치유 2007-03-1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하늘바람님..감사합니다.
오늘같은 날에는 태은이처럼 옹알옹알 하는 아이안고 들여다 보며 한없이눈맞추고 이야기 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보내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