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다.. 

 

정성 ; 엄마. 사람이 언제 제일 무거운줄 알아? 

무스탕 ; ... 글쎄... 

정성 ; 철 들 때야. 알겠어? 

무스탕 ; 그렇구나... -_- 

 

 

넌 조금 더 있어야 무거워 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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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10-22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 어록을 만드셔야겠습니다. 두툼할 거예요.^^ㅎㅎㅎ

무스탕 2011-10-23 15:53   좋아요 0 | URL
요기 알라딘 서재에 잘 보관해 뒀다가 나중에 정성이 출세(!)하면 한 번 심각히 고려해 볼게요. ㅎㅎㅎ

프레이야 2011-10-2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살쪄서 무거워지는 것과는 연관이 없겠지요.ㅋㅋ
귀여운 정성이^^

무스탕 2011-10-23 15:53   좋아요 0 | URL
살쪄서 무거워 지는거면 전 맨날 철든 엄마일거에요 ^^;
며칠전에도 울 엄마 말씀이 '넌 엄마가 아니고 친구같냐' 하시더라구요;;;

마녀고양이 2011-10-23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점점 무거워지는 저는 어쩔까요?
흐, 철드는 중인걸까요?

무스탕 2011-10-24 09:07   좋아요 0 | URL
정성이의 이론대로라면 계속 철이 들고 계신 모양입니다. ㅎㅎㅎ
언젠가 무거움이 멈추는 그 순간에 득도하시는거 아니에요? ^^
 

지난달 말에 일을하러 갔을때 만난 모님의 이야기다. 

직원과 내가 수다를 떠는데 옆에서  '이젠 외국 나가고 싶은 맘이 별로 안들어' 그러시길래 '많이 다니셨나봐요?' 물었더니 그렇단다. 

나이가 50이 넘으신 여성분인데 모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계신다. 

젊어서 어디도 가고 어디도 가고 나열하는 나라들이 범상치가 않다. 

왜 그렇게 대중적인 나라가 아닌 곳이 많냐 물으니 일때문에 다니셨단다. 

무슨 일을 하셨냐 물으니 잠시 머뭇거리시더니 연예인들 메이크업을 하셨단다. 오에~~!! 

누구누구를 해주셨나 물으니 또 잠시 머뭇거리시더니, 

'(김)희선이, (이)영애, (장)동건이...'  

순간 귀가 번쩍!! 

'선생님. 여기서 말하는 동건이가 장동건 말씀하세요?' 호들갑스럽게 물으니 그러하단다. 

당장 핸드폰을 들고 '어여 동건이의 전화번호를 부세욧-!' 다그치니 웃으신다. 

'동건이랑 소영이랑 친한건 알았는데 결혼까지 할 줄은 몰랐어' 하시니 그들의 관계가 짦은 만남은 아니었나보다. 

요즘도 연락하고 지내시냐 물으니 '애 낳곤 연락을 안하네' 하며 또 웃으신다. 

아.. 장동건에게 '동건이' 라며 친숙하게 부르는 사이라니.. ㅠ.ㅠ 

내가 장동건을 직접 만나지 못할 팔자였다면 선생님을 5년만 일찍 만날걸, 왜 우린 3년전부터 만나게 된건지.. ㅠ.ㅠ 

5년전에만 선생님을 만났었어도 장동건의 전화번호를 따낼 확률이 0 에서 0.0000000000001% 로 늘었을텐데... ㅠ.ㅠ 

 

에효.. 이제 잠이나 자야겠다. 내일도 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7시 전에 일터로 출발할 예정인데 이러고 있다 ^^ 

 

모두 좋은 꿈 꾸시고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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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10-16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동건이 오빠 전화번호 못 따냈셨군요.ㅎㅎ
무스탕님 위로에 편안게 자야겠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구요.

무스탕 2011-10-17 08:00   좋아요 0 | URL
동건의 전화번호는 저 하늘의 별보다 더 멀리 있더군요. ㅋㅋㅋ
하여간 별별일 다 있는 세상이니까 우리는 더욱 단단히 맘의 준비를 하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pjy 2011-10-17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는 예전에 장군이 너무 완벽해서 그닥이었는데요~~요새는 새록새록 멋져보이더이다...왜이케 유부남은 더 좋아라보이는지요^^;

무스탕 2011-10-18 22:50   좋아요 0 | URL
ㅎㅎ이제야 동건의 매력을 아셨군요ㅎㅎ
장가 가고 나서 더 매력적인 맛이 깊어졌다니까요.

근데 지금 정성이 핸펀으로 글 쓰는데 너무 어려워요ㅠㅡㅠ

전호인 2011-10-17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매일매일 장동건 꿈꾸시길 기원드릴께요.ㅋㅋ
외국을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나가보면 선진국엔 오래있고 싶은 데 후진국엔 언능 들어오고 싶어지더라구요. 아직 해외여행의 맛이 덜 숙성돼서 그러겠죠?ㅋㅋ

무스탕 2011-10-18 22:57   좋아요 0 | URL
한번도 동건이의 꿈은 꿔 본적이 없어요^^;
전 외국이라곤 딱 한번 나가봐서 아직 몇군데는 더 다녀보고 싶어요.
죽기전에 마추픽추엔 꼭 다녀오니라 굳게 결심은 했습니다만 과연 이루어 지녀는지는 미지수에요ㅎ

순오기 2011-10-19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무스탕님은 장동건 팬이군요.^^
장동건 번호를 따내면 어떤 액션을 취하실려고?ㅋㅋ

무스탕 2011-10-20 21:21   좋아요 0 | URL
넹~ 전 장동건의 오래된 팬이야요 :)
동건이의 전번이 있다고 뭐 어떻게 하진 않을것 같고 그저 혼자 뿌듯해 할것 같아요. 설이나 클쓰마스쯤에 문자나 보내볼까.. 싶네요 ^^
 

 삼총사는 책을 읽은 적도 없고 연극을 본 적도 없고 그저 아는 기름종이같이 떠도는 상식으론 달타냥이라는 인물이 있고 삼총사라지만 네 명이 등장한다는 정도가 끝이다;; 

 그런데 어느 영화를 보다가 삼총사의 예고편을 봤는데 무척이나 화려하고 애니메이션적인 장면들이 나와서 옷-! 하고 점찍어 뒀다가 오늘 봤다. 

 잠깐 예매사이트에서 본 평점은 여러가지. 좋다는 일관성도 아니고 별로라는 평이 대부분도 아니고 지극히 주관적인 평들이 올라있어서 맘을 비우고 영화에 임했다. 

 일단 좌석은 참 맘에 들었다. 번역 대사가 영화 하단 가로줄 배치라서 앞에 키가 큰 사람이 앉아 있으면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읽기 바빴을텐데 오늘은 왠일인지 앞자리가 왕창 비었다. 한 줄 건너 앉았으니 화면이 가리는 일이 없이 완벽했다! 

영화는 정말 화려했다. 시대적으로 의상이나 궁이나 저택들이 어찌나 화려해 주시던지 그것 만으로도 좋은 구경거리였다. 

 

간혹 아는 이름도 등장해 반가웠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거론됐고 그 말을 듣고보니 저 천장이며 간간히 보이는 조각품이나 그림들이 혹시 레오의 손길이 머문게 아닌가 생각도 하게 도와줬다. ㅋㅋ 

밀라 요보비치는 이름은 낯익고 얼굴은 낯설어서 누군가 검색해 봤더니 그녀의 영화를 한 편도 본적이 없더라..;;; 

올랜도 블룸도 밀라 못지않은 낯익은 상대라 찾아보니 역시 한 편도..;;; 근데 올랜도의 작품들은 대다수가 환타지성을 띄고 있어서 나랑 코드가 안 맞는 배우구나 싶다. 

 

날아다니는 배가 처음 등장했을때 난 해람이 수준으로 우와~~ @ㅁ@ 했다. 저건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천공의 섬 라퓨타의 분위기가 아닌가! CG의 발전은 정말 눈을 호사시킨다.  

영화는 큰 반전 없이 상상이 가능한 수준에서 이어졌고 난 실망하지 않고 나름 재미있게 보고 왔다. 

어린 나이에 정략으로 결혼은 했으나 그래도 왕비가 좋은 왕과 왕비는 귀여웠다.  

어려서 티비에서 해 준 영화를 한 번쯤 본것 같은데 거기에 등장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뭔지, 왜 삼총사들이 뛰어다녔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젠 알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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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10-14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이 영화 보고 왔어요. 방금 전에 리뷰 썼는데 여기서 찌찌뽕이에요.^^ㅎㅎㅎ

무스탕 2011-10-16 00:05   좋아요 0 | URL
반가워요, 찌찌뽕 ㅎㅎㅎ
딱 거기까지! 라는 말이 어울리는 영화였어요. 욕심없이 맘 비우고 영화 보는 시간동안 즐거운 그런 영화요 :)

세실 2011-10-14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삼총사. 나도 봐야지.
애덜 시험 끝나서 홀가분해요.
오랜만에 오는 비는 그럭저럭 봐줄만 하네요. ㅎ

무스탕 2011-10-16 00:06   좋아요 0 | URL
애들이랑 봐도 즐거울거에요. 지성이는 오늘 보고 왔어요. 재미있대요.
이제 이런 영화 애들이랑 같이 보려면 우리가 애들한테 졸라야해... ㅠㅠ

프레이야 2011-10-15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삼총사, 저도 작은딸이랑 동생이랑 보려고 예정중이에요.ㅎㅎ
재미있겠어요.

무스탕 2011-10-16 00:13   좋아요 0 | URL
오늘내일이 딱 적당한 날짜인데 보셨어요? 내일 보시려나? +_+
애들이랑 보기 좋더군요. 화려하고 귀엽다 할거에요 ^^

2011-10-16 0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1-10-17 08:03   좋아요 0 | URL
즐기셨군요 ^^ 이러니 저러니 뭐라뭐라 말들해도 재밌지 않으시던가요?
전 잘 보고 왔기에 누가 물어보면 보라고 권하고 있어요 :)

순오기 2011-10-19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봤어요~ 스트레스 풀기엔 딱 좋은 영화!^^

무스탕 2011-10-20 21:22   좋아요 0 | URL
맞아요. 부담 없이 즐기기 딱 좋았어요. 화려한 화면에 눈도 즐거웠고 시간이 아깝지도 않았어요 ^^
 

 방에 쌓아 둔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보고 '잡동사니' 라고 말하죠? 

 이렇게 '잡다한 것이 한데 뒤섞인 것 또는 그런 물건'을 '잡동사니' 라고 해요.  

 그럼 '잡동사니'라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조선 시대의 실학자였던 안정복은 이것저것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그러다 마침내 안정복은 세상에 떠도는 온갖 잡다한 이야기들을 엮어 책을 냈는데, 

 그 책 이름이 <잡동산이>였어요.  

 '잡동사니'는 이 책 이름에서 나온 말로,  

 순수하게 한 종류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한데 뒤섞인 것을 가리킬 때 쓰여요. 

 

 

오늘도 출처는 쉽고 유용한 정성이 학습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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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10-14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유용한 학습니네요. 혼자만 유용해하지 마시고 저도 알려주세요!!!ㅎㅎ

무스탕 2011-10-14 14:14   좋아요 0 | URL
정성이가 하고 있는 학습지는 '씽크빅 국어' 에요.
초등학교 들어갈때부터 시작해서 이제 곧 졸업이네요.
중간중간 제가 읽어봐도 재미있는 글들이 실려있어서 저도 좋아요 ^^

pjy 2011-10-14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시대엔 신조어였겠군요^^

무스탕 2011-10-14 14:1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신조어. ㅋㅋㅋ
실학자스럽게 신조어도 만들어 널리 백성에게 전하기도 하고 좋은일 했네요. ㅎㅎ

마녀고양이 2011-10-14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유용한 학습지에 동감해요,
저는 코알라의 500원짜리 문구점용 유머집이 아주 유용하다고 또한 생각합니다. ^^

무스탕 2011-10-14 14:16   좋아요 0 | URL
왜 정성이는 한 번도 유머집 그런걸 안 사올까요?
저도 하번쯤 보고 싶은데 이 녀석은 생전 그런걸 들고 들어온 일이 없어요.
어디서 듣기는 했는지 가끔 요상한 문제를 내긴 냅니다만, 그 출처가 유머집일까요? ^^
 

아침을 먹다 문득.. 

 

정성 ; 엄마.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건 눈에 보이질 않잖아. 

         그런데 꿈에선 눈이라는 장치가 없어지니까 생각하는게 보이는 건가 봐 

무스탕 ; .... 그런가부다. 밥 먹자 

 

 

뭔가 이해가 될듯도 하고 안될듯도 하고....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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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10-14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개 끄덕끄덕
그래서 꿈에 보이는 거였군요. 이렇게 간단한 원리 때문이었는데 그동안 학자들이 못 밝혀내다니...ㅎㅎㅎ

무스탕 2011-10-14 14:17   좋아요 0 | URL
시각을 차단해야 머릿속에 이미지 영상이 떠오른다는걸 학자들은 빨리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완벽하게 밝혀내야 합니다. ㅎㅎㅎ

마노아 2011-10-14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는 막 철학적이기까지 해요. ㅎㅎㅎ

무스탕 2011-10-14 14:18   좋아요 0 | URL
그러니 말이에요. 뜬구름 잡는 소리 같기도 하고 뭔가 있어보이는 말인듯 싶기도 하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