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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와 사자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85
마레크 베로니카 지음, 이선아 옮김 / 비룡소 / 2001년 2월
평점 :
작은 판형의 책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담백하면서도 잔잔한 여운이 있습니다.
배경 없이 꼭 필요한 만큼만 그려져 있는, 노랑 초록과 빨강의 세 가지 색으로 안정되고 통일된 느낌을 주는 소란스럽지 않은 책입니다.
용기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깨우쳐 주는 책입니다.
헬리콥터 조종사가 되고 싶지만 깜깜한 곳이 무섭고 온순한 개도 보기만 하면 도망치고 여럿이 모인 또래 친구들조차도 무서운 라치의 두려움 극복기!^^
이런 라치에게 용기를 심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조그만 빨간 사자입니다.
빨간 사자와 라치의 용기찾기 이야기이며, 아이들에게 세상과 악수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작고 깔끔한 이 책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생활에 첫 발을 딛는 아이들에게 읽혀주기에 좋은 동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