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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 청년 김원영의 과감한 사랑과 합당한 분노에 관하여
김원영 지음 / 푸른숲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 이었다.특별히 무슨 날을 지정한건 별로 관심을 갖지않기에 한번 그날이라도 기념하기위해 이날을 지정하였는가 보다.특별히 장애인이다 비장애인이다라고 평소에 별관심도 없는데 이책을 막 읽자마자 바로 장애인의 날이라는기사들이 눈에 막 들어온다.  

사실, 이런 평가단 기회가 안오면 스스로 책을 선택해서 과연 읽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편식이 심한 나의 독서 취향에 아주 다양한 소재를 접할수가 있어 이것도 좀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 김원영은 보기에 아직 30이 안된것 같다.어렸을때 앓은 골부전~(책을 덮고서 생각하니 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이란 병을 얻어 걷지 못하는 장애인이 된다.장애인만의 세계에서 밖으로 나갈려는 지은이의 투쟁(?)이 정말 예사롭지가 않았다.
장애를 바라보는 비장애인의 시선에 자존심이 상해,절대로 상처 받기 싫어 이성과의 관계에서도자존심을 지켜려는 노력등.일반고등학교에가기위한 자신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들,그리고 서울대까지 가는 집념..거기서도 장애인연대팀에서의 활동등.
흔히 이야기하는 장애인 부모의 바람은 자기 자식보다 하루라도 더 살다 죽는것이라고 한다.하루종일 한평생 자식의 눈과귀 손과발이 되어줄 사람은 이세상에 형제자매도 아닌 오직 부모뿐이다. 
부모와같은 마음을 우리도 가질수 없을뿐더러, 그렇게 마음을 가지는것 자체도 잘 못 되었을 것이다.
지은이는 천의고원도 읽고 순수이성비판도 읽는 대학생이었다.그냥 그렇게만 보면 되는 의식있는 정말로 삶의 깊이를 음미하는 평범하고 똑똑한 젊은 청춘으로만 바라볼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랄뿐이다. 
지은이가 지하철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을때 칸트의 얼굴위로 천원짜리 한장을 놓았을때의 그 무안함이 나의 얼굴에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 이었다. 
 이사회의 구성원이 모두 점차적으로 생각을 바꾸어 정말 장애인에대한 아무 차별이나 스스럼없이 같이 비를 맞고 걸어 갈 수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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