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파일 - 트렌드를 읽는 자가 미래를 선점한다!
리처드 왓슨 지음, 김원호 옮김 / 청림출판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2009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짧게는 10년전 좀더 길게 봐서 50년전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기술적, 문화적으로 변화된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발달로 인하여 인간생활에 있어 편리성과 정보의 접근성은 가히 폭발적인 비약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미래는 어떤 시대일까?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삶들이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면서 더욱더 미래에 대한 예측이 이제는 한낮 망상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미래학이라는 전문 분야의 학문이 탄생했고 미래학자들에 의한 미래의 예측을 100%는 아니더라도 가늠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미래의 몇가지 트랜드를 미리 보여 주는 책이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아이템들이 전부다 실현될 수 있을지는 결국 그 시대를 겪어봐야 하는 것이겠지만, 대략적인 트랜드를 파악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지 않는가 하는 의도로 집필된 책이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적으로 경험했듯이 이러한 트랜드가 현실화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는것을 잘 알고 있고 그런 시간적인 갭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상이 현실로 도래되는 시점또한 점점 줄어들것이다. 

필자는 다가오는 미래의 사회를 지배할 트랜드를 세가지로 보고 있다.

1) 첨단기술의 발달 2) 인구구조의 변화 3)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추구

첫번째 트랜드인 첨단 기술의 발달이 가져다 주는 변화는 거의 무궁무진할 것이다. 인간복제에서 부터 로봇의 상용화에 이르기 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될 트랜드임에 틀림없다. 갈수록 편안해지고 빠르고 정확한 시스템의 발달로 아마도 미래의 사회는 첨단기술을 빼놓고서는 삶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두번째 트랜드인 인구구조의 변화는 이러한 첨단기술의 발달로 인해 의류시스템의 발전으로 인한 수명의 연장으로 노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할 것이고, 정상적이라는 가족단위의 개념이 파괴될 것이다.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직업의 선택 및 정년의 개념과 소비의 형태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추구는 두개의 트랜드로 대변되는 사회의 질서 유지 및 정부와 기업의 역활면에서 투명해진 네트워크를 통한 투명도 높은 사회로 진입하면서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성장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필자는 미래사회가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사회가 도래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지금도 우리가 겪고 있듯이 몇몇 사라진 문화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옛거에 대한 개인적인 향수나 취향으로 인해 존속하고 있는 문화가 있듯이 미래에도 지금은 것이 존속할것으로 보고있다. 결국 인간성에 대한 추억 내지는 회귀라는 면에서 첨단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에도 다소 떨어진 문명에 대한 회귀는 틀림없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트랜드의 대세를 뒤로 돌릴수는 없는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트랜드는 지금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아직 오지 않는 미래에 대해서 논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미래는 분명 장미빛처럼 낙관적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처참할 정도로 비관적이지도 않다. 마지막 트랜드인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결국 우리는 지금 보다 더 책임감 있고 윤리성이 제고된 성장모델을 분명히 찾아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공멸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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