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람님의 댓글을 보고 잽싸게 검색해 봤습니다.
현재 미국 식약청의 기준에 의하면
임신부의 경우 하루 800mcg이상의 레티놀을 복용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A는 태아의 발육을 촉진시키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지만,
지나치게 복용하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고,
레티놀(retinol)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 바타민 A중의 하나라는 거죠.
우리나라 식약청 자료도 찾아봤습니다.
비타민 A가 처방된 의약품에 대해 식약청이 기재하라고 하는 내용입니다.
1. 경고
임부에 비타민A(레티놀)을 1일 5,000IU 이상 투여하는 경우에는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3개월 이내 또는 임신한 가능성이 있는 부인에는 비타민A를 5,000IU/일 이상 투여하지 않는다.(비타민A 결핍증 환자는 제외)
2. 다음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할 것(복용 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할 것)
(1) 1세 미만의 영아
(2) 임부 수유부
3. 이상반응
이 약 투여에 의하여 구역, 구토, 가려움증, 건조하고 거친피부, 통증성 관절부종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합니다.
4. 일반적 주의
이 약에 함유된 비타민A는 정상적인 식이에서 충분히 공급되므로 보조요법의 용량은 1일 5,000IU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한다.
5. 임부 수유부에 대한 투여
외국에서 임신전 3개월부터 임신초기 3개월까지 비타민A를 10,000IU/일 이상 섭취한 여성으로부터 태어난 아이에서 두부신경릉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기형발현 증가가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있으므로 임신 3개월 이내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에는 비타민A 결핍증 치료에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약을 투여하지 않는다. 또한 비타민A 보급을 목적으로 이 약을 사용하는 경우는 식품 등으로부터의 섭취량에 주의하고 이 약에 의한 비타민A 투여는 5,000IU/일 미만에 머물도록 하는 등 적절한 주의를 한다.
식용 기준은 5000IU라는데, 도저히 감이 안 잡혀 단위를 검색해 보니,
1IU는 레티놀 0.3㎍이니까, 1.5mg으로 환산 되더군요. 음, 좀 이해가 됐습니다.
하지만 도포용에 대한 기준은 찾아볼 수 없었어요.
다만 화장품 관련 기사를 더 뒤져보니 레티놀 화장품의 경우 함유량 2500IU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니,
다시 말하면 대개 레티놀 화장품의 경우 먹는 양의 상한선보다도 훨씬 적은 함유량을 가지고 있고,
먹는 게 아니고 도포용이니 태아에 끼칠 영향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지식 검색을 보면 레티놀 제품이 아니라 아예 아이 크림을 전부 쓰면 안 된다는 답변이 무수.
아무래도 임산부가 아이크림을 쓰면 안 된다는 건 '지식인'이 만든 과장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