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방을 확보하는 게 중요.
해피콤에서 이벤트 방송을 할 때면 큼직한 가방을 나눠줍니다. 아주 유용하니 방송에 귀기울이시길.
단, 아차하면 100만원도 넘는 가베를 지를 수 있으니 계획 없는 분은 가방만 챙기고 빠져나오세요.
영어책을 사실 거라면?
들어가자마자 가운데 제이와이북스. 15% 할인이고 10권 이상 사면 20% 할인 됩니다.
문진미디어도 맨앞 왼쪽에 있는데, 할인율은 다양하고, 2만원 이상이면 CD, 5만원 이상이면 책 사은품.
잉글리쉬아이북은 중간에 있는 편인데, 매직빈 50% 할인이고, 4,000원 페이퍼북은 3권 사면 10,000원.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복판에 있던 키즈북세종. 10만원 이상이면 택배 가능, 가격대에 따라 사은품도 다양.
무엇보다 책이 가장 다채롭고 팝업북 중 못 보던 것이 많아 순간 이성을 잃을 뻔 했으니 조심하시길.
만약 시간이 별로 없는 분이라면 키즈북세종만 확실하게 훓어도 본전 뽑을 수 있습니다.
(음, 돈 쓰러 가면서 본전을 뽑는다라, 좀 이상한 표현이긴 하지만요. ^^;;)
단, 영어책 코너는 가장 붐비는 코너이기 때문에 짝지어 갔다면 한명은 미리 계산대에 줄 서는 게 좋을 듯.
고고기글스나 도라도라, 깜짝친구 부우 등 EBS DVD에 관심이 있다면?
한복판의 미라클상사에 가세요.
DVD가 12,000원이니까 온라인 할인가보다 싸고 사은품도 푸짐합니다.
그리고 사은품으로 깜짝친구 부우의 크리스마스 만들기를 달라고 졸라보세요.
중국제 터치등이나 영어포스터보다 100배는 좋습니다.
우리책을 사실 거라면?
보리나 보림은 신간보다 베스트셀러 위주로 가져왔고, 할인율도 온라인과 비슷.
개인적으로는 국민서관이나 길벗어린이, 다섯수레, 계림, 애플비 신간이 더 유리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전집이나 시리즈, 패키지 상품은 없고 낱권 위주에요.
직소퍼즐을 사실 생각이라면?
맨 뒷줄의 토이앤퍼즐을 찾으세요.
직소퍼즐 100조각이 캐릭터라면 13,000원, 일반 12,000원, 역시 온라인보다 쌉니다.
단 종류가 다양하지는 못하더라구요. 너무 캐릭터 위주라 전 그냥 돌아왔어요.
보험에 관심이 있다면?
전 베이비라이프에서 백호 보험에 가입하기로 했어요.
보험회사 단독부스도 많았지만 베이비라이프는 비교견적을 뽑아줍니다.
생명보험으로는 동양과 미래에셋, 화재보험으로는 현대화재와 메리츠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기타 제 관심분야를 돌아본 결과
별나라삐삐 : 하필 내가 사려고 했던 색동칠교만 안 들고 왔더라구요. 꺼이꺼이.
선일 : 어린이비드셋트 5만원 - 온라인과 가격동일합니다. 굳이 짐만들지 않으려고 안 샀어요.
제원상사 : 손바닥찍기할 수 있는 물감 7색이 9,900원, 15가지 색이 15,000원이던가? 하여간 저렴해요.
책만들며 크는 학교 : 메이킹북 시리즈가 온라인보다 쌉니다. 놓치지 마시길.
청양토이 : 손인형을 사러 갔는데, 자석융칠판도 마음에 듭니다. 손재주 없는 엄마에게 유용할 듯.
아이생각 : 락앤락 도시락통을 파는데 정말 튼튼하고 공룡 캐릭터도 귀엽습니다. 만원.
아, 그리고 어딘지 기억은 안 나는데 잉글리쉬아이북 근처에서 소매달린 미술앞치마가 단돈 3천원.
* 제일 중요한 것!!!
평일 오전에 갔는데도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특히 영어책 코너) 힘들었어요.
주말에 가실 거라면 더 난리통일테니, 든든하게 아침 먹고 편한 복장과 운동화로 가세요.
가능하면 짐 들어줄 도우미를 한 명 데리고 가시고, 아이는 안 데리고 가는 게 좋을 듯.
어쩔 수 없이 아이 데리고 가실 거면 유모차보다는 캐리어나 포대기를 이용하시길.
계속 미아 방송이 나오고, 사방에서 덥고 배고프고 사람에 치여 우는 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쏙 빠지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