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한복도 있구요. 모자랑 스커드 셋트도 무지하게 귀엽습니다.
바지 2벌 보내신다더니 폴라며, 허리띠며, 조끼며, 딸려온 덤이 엄청나게 많네요.
요새 제가 체력이 딸려서 딸아이 사진을 거의 못 찍어주고 있어 패션쇼는 어려울 듯 하지만,
제 고마운 마음은 알아주시길.
노랑이처럼 이쁘게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 또, 사실 제일 고마운 건 따로 있어요.
눈부신 최고급 멸치!!!
늘 할인마트에서 비쩍 꼴은 애들 주어담는 저로선
큼지막한 은빛 멸치에 눈이 멀 거 같습니다.
덕분에 정말 간만에 먹고 싶은 게 생겼어요.
오늘 저녁은 멸치국물 시원한 잔치국수를 해먹어야겠습니다.
모처럼 입에 침이 고이고 있네요.
다행히 아직 입덧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입맛이 없어서
아침 저녁은 고추장과 김치국물에 한두 숟갈 비벼먹는 거로 연명했거든요.
고마워요. 반딧불님은 꼭 친정언니 같다니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