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한복도 있구요. 모자랑 스커드 셋트도 무지하게 귀엽습니다.
바지 2벌 보내신다더니 폴라며, 허리띠며, 조끼며, 딸려온 덤이 엄청나게 많네요.
요새 제가 체력이 딸려서 딸아이 사진을 거의 못 찍어주고 있어 패션쇼는 어려울 듯 하지만,
제 고마운 마음은 알아주시길.
노랑이처럼 이쁘게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 또, 사실 제일 고마운 건 따로 있어요.
눈부신 최고급 멸치!!!
늘 할인마트에서 비쩍 꼴은 애들 주어담는 저로선
큼지막한 은빛 멸치에 눈이 멀 거 같습니다.
덕분에 정말 간만에 먹고 싶은 게 생겼어요.
오늘 저녁은 멸치국물 시원한 잔치국수를 해먹어야겠습니다.
모처럼 입에 침이 고이고 있네요.
다행히 아직 입덧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입맛이 없어서
아침 저녁은 고추장과 김치국물에 한두 숟갈 비벼먹는 거로 연명했거든요.

고마워요. 반딧불님은 꼭 친정언니 같다니깐. ㅠ.ㅠ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06-01-17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축하드려요. 친정언니 없는 저는 부럽네요^^

2006-01-17 16: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1-17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친정새언니가 둘이나 있긴 한데요, 마음놓고 음식투정은 못 하겠더라구요. 사실 신정 때도 큰새언니네 정구지김치가 입에 맞아 정말 정신없이 먹었는데, 싸달라는 소리는 목구멍에 걸려 안 나오데요. ㅎㅎ
속닥이신 분. 아이, 참, 다들 왜 이러세요. 절 욕심꾸러기로 만드시는군요. *^^*

반딧불,, 2006-01-1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에 들어하셔셔 다행입니다.
작년에 멸치를 많이 못 구해서 조금만 보냈어요.
많이 드셔요..김치를 보낼까말까 몇번을 망설이다 그만뒀는데 조금 보내드릴껄 싶네요..

조선인 2006-01-18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ㅎㅎㅎ 고마워요.
반딧불님, 3식구 먹기엔 아주 충분한 양이에요. 아직까지도 미역을 먹는 거 보세요. 게다가 바리바리 싸보내시고선 김치 빠진 말씀을 하시다뇨. 절 아주 욕심쟁이로 만드시는군요. 지금도 분에 넘칠 만큼 호강스러워하고 있습니다. *^^*

2006-01-19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1-2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ㅎㅎㅎ 네, 잘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