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수지라는 아이돌에 큰 관심은 없지만 나른한 오후 직원들끼리 비타 500을 마시다가.


수지가 엄지손가락을 척 내보이며 나에게 '잘 될 거에요'라고 하니, 꽤 위로가 되었다.

웃긴 건 하필 병뚜껑을 못 따 쩔쩔 매던 모 대리는 '건강하세요'라는 병을 들고 있었고,

마누라의 출산 퇴직으로 갑자기 외벌이가 되어 힘들어하는 모 사원은 '부자되세요'를 받았다.

수십만명은 동일한 문구를 봤을텐데 굳이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건,

그만큼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세상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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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4-11-10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딴 사람도 아니고 수지가 전해주는 한 마디라면...어휴..어휴~~!!

하늘바람 2014-11-10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지 악성 댓글 사건을. 읽고 참 속상하겠구나. 했어요

조선인 2014-11-10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수지 삼촌팬은 어디나 있군요. ^^
하늘바람님, 어? 그런 사건이 있었어요? 몰랐네요.

감은빛 2014-11-11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지가 누군지 모르지만, 비타오백 광고 모델인가 봐요.
병 뚜껑에 문구 적어놓는거 오래된 방식인 거 같은데, 요즘도 하나봐요.

그래도 그런 말이라도 위로가 될 때가 있겠죠.
따뜻한 말 한 마디는 누구에게나 늘 필요한 법이죠!

조선인님 힘내세요! ^^

조선인 2014-11-11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감은빛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