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찍은 화보에 순간 눈이 돌아갔다. 이토록 완벽한 소품 배치라니.
ATM에서 찍은 사진은 또 어떤가. 편의점 유리에 비친 이효리의 실루엣까지 오묘하다.
압권은 세탁소. 때묻고 변색한 색색깔의 천막 밑에 화려한 색감의 깨끗한 옷가지와 원색 효리.
또 압권은 아이스크림 고르는 효리. 땡땡이 원피스가 저렇게 섹시할 수 있다니.
이효리라는 가수를, 혹은 연예인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녀만의 힘과 매력은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수없이 많은 '제2의' 타이틀 선전에도 불구하고
내게 우리나라 섹시 아이콘은 이보희 - 김혜수 - 이효리뿐이고,
제2의 이보희, 제2의 김혜수, 제2의 이효리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