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4월 1일은 알라딘이 만우절 이벤트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회의 촬영 보고 회의 회의 회의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이벤트 구경을 하러 왔다가 운 좋게도 가짜 책을 한 권 찾았다. 앗싸.
순간 탄력을 받아 다른 데도 잠시 둘러봤는데.
이럴 수가! 내가 좋아하는 영화 제목에 오타가 있는 걸 발견한 거다.
주인공 **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오탈자 신고를 하고 다시 일을 하고 있는데
1:1 문의에 대한 답변이 완료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나의 선행에 대해 뿌듯해 하며 회의 도중임에도 불구하고
오탈자 수정 여부를 보러 슬쩍 다시 알라딘에 들어왔는데, 왠걸? 수정이 안 된 거다.
밤에나 DB가 갱신되나 싶어 1:1 문의 답변에 들어와봤더니...
알고 보니 그 영화도 만우절 가짜 상품.
생각도 못했는데 가짜 상품을 2개나 찾았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