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수암님이 트리플 데이트를 즐기신 건 사모님만 모를 거에요. 알라딘 소문은 빠르잖아요? ㅋㅋ
전 염치없게도 수암님께 한 살림 받았답니다.
달콤한 케이크는 간호선생님들께 가서 마로랑 나눠먹었구요,
밀크다이어리보다도 더 멋진 다이어리도 생겼는데, 다행히 만년다이어리라 2006년에 쓸려구요.
메모수첩도 있는데, 이건 장거리 적어두는 용도로 이미 사용중입니다. *^^*
뭐니뭐니해도 마로가 제일 좋아했던 건 퍼즐!
강아지와 바나나는 순식간에 맞추고 인어공주에 도전중인데 이건 조각수가 많아 무척이나 고심합디다.

퍼즐 조각 모양을 보고 아무데나 내려놨다가 아무래도 아닌 거 같아 도로 집어들고 갈등하는 마로.
결국은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더군요.
그동안 퍼즐 주면 저 혼자 잘 놀았는데, 수암님 덕분에 마로와 좀 더 살 부비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물만두님의 소포는 하루 반나절 정도 수위실에서 쓸쓸한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죄송.
하지만 마로 좋아하는 거 보세요.
특히 허그곰이 들어간 미니 카드 3개에 완전 반해버렸답니다.
고맙게도 마로 닮았다고 해주신 엽서도 정말 이쁘고, 어머니의 날 카드도 환상적이죠?
무엇보다 연하장에 빼곡히 써주신 말씀, 명심하며 살겠습니다.
참, 복주머니 안에는 인삼사탕과 젤리가 있는데, 마로는 사탕만 골라먹더군요.
뭐 사실 사탕보다 인기 있었던 건 복주머니 수술입니다.
뱀놀이를 한다고 마로가 죄다 잡아뜯어 온 집안에 붉은 실이 구불구불
사진에 안 나오게 하느라 힘들었어요. 흑흑흑

수암님, 물만두님,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