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홍대앞 포스트극장에서 3040 찬밥파티에 참석했다.

명진스님의 강연과 단막극과 노래공연과 이야기가 어우러져 꽤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바로 내 나이대 사람들이 모여 고민을 나눈다는 게 좋았다.



명진스님의 책에 사인받기. 

정말 감격이 넘치는 모처럼만의 가족사진. 좀 밝았으면 좋았겠지만 이거라도 감지덕지.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를 원래 가지고 있었던 터라 들고가서 사인받을 요량이었는데,

찬밥파티 기념품으로 1인당 하나씩 또 책을 나눠주신 덕분에 자그마치 3권이 되어버렸다.

옆지기에게는 '고양이가 쥐 잡듯이'라는 화두를 써주셨고,

마로와 해람에게는 '암탉이 알 품듯이'라는 화두와 함께 당신의 캐리커처도 그려주셨다.



까부장거리는 해람이 사진 한 장 더.

겨울내 토실토실 살이 올라 뺨이 터질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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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2-2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마로가 많이 컸네요,
엄마 키만한것같아요,

조선인 2012-02-29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마로는 이제 저랑 10cm도 차이가 안 나요. 제가 작은 거지요. 흑흑.

반딧불,, 2012-02-29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아이들도 님도^^

조선인 2012-03-02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감사감사.

순오기 2012-03-08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마로는 성숙한 티가 보이고 해람이는 반짝 불이 켜져요!
명진스님 광주 오셨을 때 제대로 인사했어요~내가 다닌 시골 중학교 10년 선배님이더라고요. 충청도내기가 광주에서 만나 스님의 금기인 속세의 인연을 나눠더랬지요.ㅋㅋ

조선인 2012-03-08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요새 명진스님이 정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는 듯 해요. 옆지기와는 꽤 오래 인연을 이어 오셨는데, 가족이 한꺼번에 인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