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행운이 있는 수다 제안 2] 필생의 프로젝트다!"

속으로 조금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다른 님들의 필생의 프로젝트 중 읽어치운 게 몇 가지 있다는 사실에 ㅎㅎㅎ
에릭 홉스본 시대 3부작,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느림님, 강추입니다)
장미의 이름, 개미,(진/우맘님, 역시 강추입니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아라비안나이트,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등등.
(재수없다고 돌 던지면 안되요. 읽어치웠을 뿐, 내 것으로 알아먹었다는 뜻은 아니니까)

저의 필생의 프로젝트는 "빨간머리 앤 10권 영서로 읽기"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되던 해 새뱃돈으로 신지식 선생의 완역본 10권을 구입했더랬습니다.
20여년 동안 닳고 닳다보니 새 책을 구입하고 싶지만, 어째 완역본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리하여 언젠가는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여행을 가서 영서를 구입해 와
완독을 해보자는 대망의 결심을 한 지 벌써 몇 년이 흘렀건만,
도무지 캐나다에 갈 기회가 있어야 말이지요.
하지만 환갑여행으로 캐나다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소원성취할 겁니다.
두고 보십시오.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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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4-08-30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 6학년 때 세뱃돈으로 10권짜리 전집을... 으아... (통도 크셔라.) 동서문화사에서 나왔던, 하얗고 오돌토돌한 양장본 말씀이신가요? 표지를 넘기면 간지 아래에 고운 수채화가 있었던...

조선인 2004-08-30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껀 창조사에서 나온 거에요.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건 보기엔 더 고왔지만, 단편이 빠진 게 있더라구요.

Laika 2004-08-30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환갑때까지 모두 함께 서재질 하다가 ...."캐나다 갑니다"라는 페이퍼가 등장하는거 보고 싶네요...^^

panda78 2004-08-30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도 캐나다 가서 양장본 사 오고 싶어요. ^^ 권당 4-5만원이면.. 보자, 앤 말고도 한 십수권 더 있다니.. 음.. 100만원 잡고 가서 ... 몽고메리 님의 전작을 양장으로.... *ㅁ* 아아, 정말 필생의! 목표로 삼고 싶네요. ^ㅡ^
(책은... 수요일쯤 부치게 될 듯 합니다. 조선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