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행운이 있는 수다 제안 2] 필생의 프로젝트다!"
속으로 조금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다른 님들의 필생의 프로젝트 중 읽어치운 게 몇 가지 있다는 사실에 ㅎㅎㅎ
에릭 홉스본 시대 3부작,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느림님, 강추입니다)
장미의 이름, 개미,(진/우맘님, 역시 강추입니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아라비안나이트,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등등.
(재수없다고 돌 던지면 안되요. 읽어치웠을 뿐, 내 것으로 알아먹었다는 뜻은 아니니까)
저의 필생의 프로젝트는 "빨간머리 앤 10권 영서로 읽기"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되던 해 새뱃돈으로 신지식 선생의 완역본 10권을 구입했더랬습니다.
20여년 동안 닳고 닳다보니 새 책을 구입하고 싶지만, 어째 완역본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리하여 언젠가는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여행을 가서 영서를 구입해 와
완독을 해보자는 대망의 결심을 한 지 벌써 몇 년이 흘렀건만,
도무지 캐나다에 갈 기회가 있어야 말이지요.
하지만 환갑여행으로 캐나다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소원성취할 겁니다.
두고 보십시오. 땅땅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