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마로가 외출할 때면 늘 저 목걸이를 합니다. 이에 착안, 아예 소켓안에 마로 이름과 엄마, 아빠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넣어두었지요. 만약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데 어딨는지 못 찾겠다면 다른 사람에게 소켓을 보여주라고 교육도 시켰지요. 아뿔사, 마로는 보는 사람마다 소켓을 열어보이며 자랑하더군요.

결국, 마로의 우악스러운 손놀림을 견디지 못하고 소켓이음고리가 달아나버렸어요. 목걸이랑 연결된 곳이 아니라, 소켓 자체의 접합부의 핀같이 생긴 거요. 핀만 사서 끼우면 될 거 같긴 한데 어디서 파는 줄 몰라서요. 선물받은 지 얼마나 됐다고 고장나게 해서 죄송해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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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4-08-1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참 볼 수록 예쁘네요. 우악스런 손 놀림이라고요? 그 말씀 정말 우악스럽네요.

반딧불,, 2004-08-16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단연 발굴의 미군요..
제일 낫습니다요.

nugool 2004-08-16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아이구 귀여운 마로.. ^^ 번거로우시겠지만 제게 다시 보내주세요. 꽂을 만한 핀만 따로 사시긴 어려우실 거예요. 제가 수선해드릴께요. 기왕 마로가 하고 다니니까 체인 길이도 줄이구요..( 제 주소 혹시 아직 가지고 계신가요? )

2004-08-16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4-08-16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수암님께 혼났다. 부끄러워라. ^^;;
반딧불님, 고맙습니다. 캬햐햐햐 도치맘을 어찌 읽으시고 ^^
너굴님, 번거롭게 해서 미안합니다. 헤벌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