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이 업종이다 보니 회사 사방팔방에 TV가 항상 켜져 있다.
가끔 무심코 TV를 보다가 예상못한 기습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휴게실에서 커피를 내리려고 포트 물 끓는 걸 기다리는 바로 그 순간
황정민의 뉴SM5 광고가 나와버린 것이다.

황정민이 커피를 쏟는 순간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고
주변에 있던 동료들은 웃음바다.
커피가 아깝잖아요 중얼거리며 변명해봤자 상황은 수습 안 됐고
걸맞지 않게 '귀엽다'는 짖궂은 놀림까지 받고 자리를 피했다.

한편으로는 저 광고를 찍으며 얼마나 많은 커피가 낭비됐을까 안타깝다가도
다른 한편으로는 뉴SM5를 타고 우아하게 커피 마시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으니
최소한 나에게 이 광고는 제대로 호객행위를 했다.
정말 안타까운 건... 뉴SM5를 살 돈이 없다는 거지... 쩝...

광고보기: http://renaultsamsungm.com/event/110304_event/event.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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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3-2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광고네요. 이런식의 인터넷 광고는 처음봐요.
근데 전 개인적으로 SM시리즈를 좋아라 안해서리.. ^^;;;

pjy 2011-03-2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헤...커피장면에 완죤 몰입하셨군요ㅋㅋ

책가방 2011-03-21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황을 상상해보니 진짜로 귀여웠을 듯 한걸요..ㅎㅎㅎ


조선인 2011-03-21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늘 중고차만 뽑았던 저희로서는 SM시리즈는 그냥 그림의 떡. ㅋㅋㅋ
pjy님, 그게 딱 물이 끓어서 막 드립하려는 찰나였던지라... ㅎㅎ
책가방님, 거의 딸뻘 되는 아가씨에게 놀림받은 거랍니다. 그 아가씨 엄마가 나랑 3살 밖에 차이가 안 나요. >,.<

조선인 2011-03-22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아가씨가 22, 그 엄마는 43... 짱이죠?

2011-03-22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월이 흘러도 진중한 언니의 한쪽 구석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귀여움은 여전하시군요~

Mephistopheles 2011-03-22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전보다는 왠지 조선인님 모습이 더 선전스러울 것 같다는..(커피 CF)

조선인 2011-03-23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귄, 날 귀엽게 봐준다니 고마워. 무섭다는 말보다는 차라리 그게 낫다. ㅋㅋ
메피스토님, 커피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하는데 말이죠.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