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이 업종이다 보니 회사 사방팔방에 TV가 항상 켜져 있다.
가끔 무심코 TV를 보다가 예상못한 기습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휴게실에서 커피를 내리려고 포트 물 끓는 걸 기다리는 바로 그 순간
황정민의 뉴SM5 광고가 나와버린 것이다.
황정민이 커피를 쏟는 순간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고
주변에 있던 동료들은 웃음바다.
커피가 아깝잖아요 중얼거리며 변명해봤자 상황은 수습 안 됐고
걸맞지 않게 '귀엽다'는 짖궂은 놀림까지 받고 자리를 피했다.
한편으로는 저 광고를 찍으며 얼마나 많은 커피가 낭비됐을까 안타깝다가도
다른 한편으로는 뉴SM5를 타고 우아하게 커피 마시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으니
최소한 나에게 이 광고는 제대로 호객행위를 했다.
정말 안타까운 건... 뉴SM5를 살 돈이 없다는 거지... 쩝...
광고보기: http://renaultsamsungm.com/event/110304_event/event.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