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마당님의 페이퍼를 통해 알게 된 화가. 한희원.
그의 그림을 검색하다가 문득 깨달았다.
아, 난 하늘의 푸른 빛을 참 좋아하는구나.
검푸른 하늘에 점점히 박힌 별을 좋아하는구나.

이어지는 생각은 아, 난 나무도 정말 정말 좋아하는구나 라는 깨달음.
경계는 모호한데 앤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무 없이 못 산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그녀의 대사에 공감하기 때문에 앤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막차위에 내리는 별 


별과 바람과 나무 


별과 호롱불이 있는 마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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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희원 그림 몇 장 더
    from 조선인, 마로, 해람의 서재 2010-08-11 11:25 
    별밤    별이 내리는 마을    별이 내리는 마을2  여름의 나무  여름의 나무2  여수로 가는 막차       청색의 겨울    푸른 비가 내리는 강변    그는 내가 기억에 가장 담고 싶어하는 풍경을 그림에 실었다. '여름의 나무'와 '푸른 비가 내리는 강
 
 
bookJourney 2010-08-10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하늘의 푸른 빛을 참 좋아하는구나. 검푸른 하늘에 점점히 박힌 별을 좋아하는구나.
아, 난 나무도 정말 정말 좋아하는구나
... 저도요~ 저도요!!! ^^

책가방 2010-08-10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골집 평상에 누워서 본 별들이 생각나는 그림이네요..^^

순오기 2010-08-10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완전 내 어릴적 고향풍경이네요.
나는 1974년 4월까지 저기 보이는 저런 호롱불을 썼어요.ㅋㅋ
그리고 인천으로 이사왔고, 그 다음해 육영수 여사 저격당한 날 전기가 들어왔지요.

2010-08-10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nPei 2010-08-10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림을 매우 좋아합니다.
젊었을 적엔 화가로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지금도 왜 그 희망을 포기했는지 후회가 많아요.
내가 좋아하는 그림은 물과 빛과 나무의 수채화. 마음이 몹시 편안해집니다.
난 수채화 전문이지만 가장 아래 그림은 참 좋아요. 마음이 흐믓해집니다. 호롱불에 사랑을 느껴요. ^^

pjy 2010-08-10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알록달록 맛있는 그림을 좋아하는데요~ 개중에서도 정말 붉은색을 좋아합니다..심지어 불타는 여름에도ㅋㅋ 참 서로가 다르지요?

조선인 2010-08-11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세상님, 네, 네, 네!
책가방님, 한번도 시골집에서 자라본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향수를 느껴요. 유전자 속에 박혀있는 그 무엇이 아닌가 싶습니다.
순오기님, 제가 3살인가 4살인가 아물가물하지만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을 기억해요. 집안 식구들은 안 믿는 눈치지만요.
속닥님, 앗, 이런, 제가 착각했군요!!! 수정하겠습니다.
친페이님, 와, 부럽습니다. 전 손으로 하는 건 다 무능해요. '창작'에도요. 정말 가슴아프게 여기는 대목입니다. 그나저나 선화의 솜씨가 아빠 닮은 거군요.
pjy님, 전 붉은색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어요. 심지어 가을단풍조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