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하늘님이 올린 '나의 뇌는 무슨 형인가'를 하다가 좌절.
난 처음 만난 사람의 이름도, 얼굴도 기억 못 하는 편이다.
내가 기억하는 건 그 사람과 나눈 대화뿐. 그러다보니 목소리는 조금 기억하는 편이긴 하지만.
스폰지에서 노홍철이 '안면불인식증'이라는 걸 보고, 옆지기가 '바로 너!'라며 놀렸다.
옆지기와의 첫 만남을 기억 못 하는 것 때문에 늘 구박받던 나는 묵묵히 수긍할 수 밖에. 

지난주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껏 우리 회사에 교대로 상주하고 있었던
개발사의 김대O씨와 김대X씨가 다른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어안이 벙벙.
우리 회사에서도 콘텐츠기획팀 팀장과 마케팅기획팀 팀장은 지금도 구별 못 한다.
이러니 연예인들 얼굴 구별하는 건 더욱 힘들다. 

파스타에는 이준기가 아니라 현우가 출연했단다. 하긴 비중이 좀 작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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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6-21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남자들이 왜케 이쁜 거여요

L.SHIN 2010-06-2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그럴 마음(기억해야겠다,뭐 이런..)'이 있을 때만 기억을 잘 해요...-_-
그러니까 나도 반은 '안면불인식증'..

조선인 2010-06-21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이런 타입 좋아하시는구나. ㅎㅎ
L.Shin님, 전 회사 사람들의 경우 사진 출력해놓고 달달 외우기도 했습니다. -.-;;

같은하늘 2010-06-22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악!! 저 때문에 좌절하셨다니 이를 어쩌나...
근데 정말 요즘 남자애들 이쁘다.^^

조선인 2010-06-22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제 머리의 한계지요. 흑흑

2010-06-27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풋.. 머리속에 너무 많은게 들어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언니와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제 남편이 그러더군요. -_-

조선인 2010-07-0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귄, 글쎄다. 내 머리 속에 뭐가 들어있는 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