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람이는 샘이 많아 그런지 먹는 욕심도 기막히다. 마로도 두 돌 전후로 워낙 많이 먹었던 터라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얘는 먹는 양도 양이지만 내가 먹을 것은 반드시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신념까지 투철하다.
간식을 먹을 때면 항상 양손에 먹거리를 들고 있어야 하고, 편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제 누나 먹는 건 일단 다 먹어야 한다. 심지어 어설프지만 젓가락질도 하려고 든다.
내가 찍었지만 정말 리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