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딱히 집계를 해 본 건 아니지만 아이들 유괴 사건은 초등학교 저학년에 집중된 듯 하다.
미취학 아동과 달리 부모와 떨어져 있는 시간은 늘어나는데,
아직 머리가 덜 야물다 보니 어리숙하게 당하는 건 아닐까.
전업주부도 아니고, 지역 방과후교실도 없어 아이를 학원 전전시키는 신세다 보니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지고 결국 선생님과 상담 끝에 핸드폰을 사주기로 했다.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에 적합한 핸드폰이고,
고학년만 되어도 안 쓰려고 할 것 같다.
그 땐 분홍색이긴 하지만 해람에게 줘야겠지.


다음 세가지방법을 사용하여 단축키에 설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게 됩니다.
1. 1~4번의 단축키중 하나를 길게 눌러 전화를 겁니다.
2. 단축키를 짧게 눌러 화면에 뜬 번호(애칭)확인 후 를 눌러 전화를 겁니다.
3. 외부설정(인터넷, WAP, ARS)에 의해 단축키가 설정되어, 화면에 번호가 표시될 때 를 눌러 전화를 겁니다.
문자 메시지관련
1. 문자메시지는 수신만 가능합니다.
2.
문자메시지는 최대 30개까지 저장이 됩니다.

첨단인공위성을 통한 위치추적 서비스가 아이의 위치를 찾아줍니다.

위급한 상황 발생시 긴급버튼()만 한번 누르면 지정해둔 번호로 동시통화 연결이 이루어지고 아이의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수신받게 됩니다.


1. i-Kids폰 단축키를 등록하면 긴급동시통화 보호자 번호로 자동등록 됩니다.
단, i-Kids폰에서 직접 입력을 하시면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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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3-31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오공에서 나온 거군요. 옛날엔 동네 사람들이 다 눈이 되고 귀가 되주었는데 요즘은 꿈에도 못꾸는 현실이라서요.쩝.

순오기 2008-03-3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요즘 직장 나가는 엄마들, 많이 불안하겠어요.
우리 막내는 중학생이지만 어제도 KBS스페셜 보면서 불안해서 또 당부하고 다짐했어요.ㅠㅠ

조선인 2008-03-3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오공이라뇨? 거긴 완구 브랜드 아닌가요?
순오기님, 어제도 뉴스에서 유괴 실패 사건 나왔잖아요. 그 아이가 잘 대처했으니 망정이지 정말 큰일날 뻔했어요. 마로에게도 저 용감한 언니처럼 마구 비명지르고 버둥대고 뭐든 단단히 붙잡아 절대 끌려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답니다.

Mephistopheles 2008-03-31 11:26   좋아요 0 | URL
컥 다른 물품과 잠깐 착각!

마노아 2008-03-3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같아서는 학교건 어디건 어케 보내나 싶어요. 엄마들 마음이 오죽 불안할까요. 마로는 똘똘해서 안심이에요.

무스탕 2008-03-31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 애들은 반항을 한다고 해도 난짝 집어다가 차에 실어버리면 되니까 더욱 많이 당하지요.
엄마랑 이런 뉴스 들을때마다 저 작은것들이 무슨 죄라고.. 열불나 해요.
오늘 아침에 정성이 학교가는 길에도 한 마디 했지요.
절대 모르는 사람 차는 타지마라. 그 순간 넌 엄마하곤 평생 이별이다.
절대 모른는 사람이 이름을 물어보면 가르쳐 주지 마라. 그럼 넌 잡혀간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이야기 할수밖에 없는 현실이 슬퍼요..

클리오 2008-03-31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런거 사주는 엄마 마음이 이해되요. 저도 아이가 유치원만 가도 저런거 사주고 싶을 듯한... --; 세상이 너무 무서워서리..

paviana 2008-03-3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전화 첨에 사려고 했는데 구하기 어렵더라구요.
글구 전화는 잘 안보이게 숨기고 다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야 저나보고 확 낚아채버리는 일이 없다고.

하늘바람 2008-04-01 0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무섭죠.
저는 아직 태은이가 어리고 저랑 하루종일 붙어있는데도 뉴스보고 벌벌 떨었습니다.
마로는 똑똑해서 어떤 일이건 잘 대처하겠지만 세상이 너무 무섭고 어른들이 힘이 세다보니 참으로.
태은이가 크면 저도 바로 사주고 싶어요.

조선인 2008-04-01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펠레스님, ㅎㅎ 장난감인 줄 알았나요?
마노아님, 얼마 전 제가 올린 리뷰 못 보셨군요. 헛똑똑이에요, 마로는. ㅠ.ㅠ
무스탕님, 난짝 집어다가... 너무 무서워요.
클리오님, 유치원까지는 그래도 아이가 혼자 다니는 일이 거의 없어서 괜찮아요. 초등학교 1학년 부모는 그야말로 공중곡예하는 심정이랍니다.
파비아나님, 문제는 말이죠. 숨기고 다니기엔 벨소리가 너무 작아요.
하늘바람님, 세상은 왜 이리 무서운 걸까요? 딸자식 키우는 게 배로 힘들어지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