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폐만 안 끼친다면 가끔 직장에 데리고 나와 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는 여러 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난 사례. 지난 추석 연휴 중 잠깐 테스트베드만 점검하면 될 줄 알고 해람이를 업고 출근했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많았고, 그러다보니 불려나온 사람도 많았고, 이래저래 회의를 하게 되었는데...

황당: 등에 엎혀 자고 있던 해람이가 어른 못지않은 소리와 냄새로 방귀를 뀌었을 때

당황: 내가 아니라 해람이 방귀라고 얘기해도 아무도 안 믿어줬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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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9-29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깔깔...집에서 저와 비슷하시군요..저도 알게모르게 누명을 많이 씁니다 주니어 덕분에.^^

마법천자문 2007-09-29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전 처음 보는 여자가 나타나 자기가 마로 생모라고 우기면 황당, 마로가 그 여자한테 '엄마!' 하고 뛰어가면 당황, 그 여자 얼굴을 자세히 봤더니 박근혜면 경악, 남편이 박근혜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이제야 왔구려' 라고 하면 분노, 알고보니 근무시간에 졸다가 꾼 꿈이었으면 민망. 이런 뻘댓글 달고 있는 저는 귀염둥이.

야클 2007-09-29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범인은 해람이가 아니라 조선인님이라는데 한표. =3=3=3

조선인 2007-09-29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펠레스님, 집에서야 누명 좀 쓰면 어떻습니까. 전 업체 사람들이며, 부장님이며 다 있는 자리에서. 흑...
파바티님이 된 건가요? 어쨌든 귀염둥이님.
야클님, 이론, 너무해욧!!!

바람돌이 2007-09-29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제가 뀐것도 아이한테 덮어씌웠는데.... ^^;;

sooninara 2007-10-01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직장 체험하기엔..해람이가 아직 어린데..ㅎㅎ
바람돌이님 댓글이 짱..

조선인 2007-10-01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댓글이 짱.
수니나라님, 님 따라했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