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많은 곳에서 집회를 한다는 건 의미 없다. 어떤 사람이 있는 장소냐가 중요하다.
- 상징적인 장소에서 집회를 하는 건 오로지 언론을 겨냥하는 것이다.
- CCTV가 많은 장소에서 집회를 하는 건 위험하다.
결론: 강남 뉴코아 앞에서 이랜드 반대 집회를 할 때 가장 무서웠던 시선은 경찰차 위에 높이 매달린 CCTV가 아니었고, 가장 가슴 아팠던 얼굴은 엄마, 아빠가 또 무서운 데 데려왔다고 울먹이는 딸래미 얼굴이 아니었다. '강남공화국' 주민들의 냉소와 경멸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그들에게 비정규직은 필연이고, 당위이고, 발판일 뿐이다. 우린 아예 다른 세계에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