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사진기가 아마 마로 두돌 지나서 산 듯 하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필름 2개, 디지털 1개를 마로가 몽땅 고장내는 바람에 샀더랬는데,
당시 반했던 기능은 울트라줌.
하지만 실내에선 쥐약이라는 단점 때문에 아쉬움이 컸더랬다.
그래도 4년 여 잘 써왔는데, 마로가 직접 찍는다고 설레발 치다가 몇 번 떨어뜨린 후
2번의 AS에도 불구하고 여러 모로 문제가 많아졌다.
건전지 덮개가 툭하면 빠져 전원이 나가버리고, LCD 안 나오고, 기타 등등.

새로 똑딱이를 사야겠다 마음 먹고 이것저것 정보를 취합하기 시작한 게 어언 반년이다 -.-;;
아무래도 아이들 사진을 가장 많이 찍으니 얼굴인식과 손떨림방지에 관심이 많아졌고,
최종적으로 4개 모델로 압축한 뒤,
다시 캐논 IXUS 950IS와 후지 Finepix S6500fd 둘 중 하나로 고민중이긴 한데,
아직까지도 마음은 갈팡질팡이다.
이러다 또 새 모델 나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ㅠ.ㅠ

 
캐논 IXUS 950IS
379,000원

똑딱이 중 손떨림방지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이다. 회사 사진동호회 회장님의 추천.
4배 줌, 800만 화소, ISO1600


니콘 COOLPIX L12
279,000원

얼굴인식기능. 팀장님 추천. 가장 손에 익은 제품이고, 가격도 착하다.
3배 줌, 710만 화소, ISO1600


후지 FinePix S6500fd
344,500원

얼굴인식기능. 똑딱이 중에 얼굴이 제일 이쁘게 나온다는 평. 가장 쏠리는 제품인데 휴대성이 좀.
630만 화소, 10.7배줌, ISO3200

 
캐논 PowerShot A570IS
267,000원

얼굴인식기능. IS기능과 얼굴인식기능이 합쳐졌으니 피부색이 잘 표현될 듯.
710만 화소, 4배줌, ISO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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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8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08-0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후지의 가장 큰 단점-휴대성 떨어짐에 동의합니다. 사실 그래서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거구요. 익서스 950IS도 얼굴인식기능이 있긴 한데, 파워샷보다는 좀 떨어지는 듯 해요. 어쨌든 익서스가 손떨림보정이나 IS가 훌륭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마음을 딱 못 정하겠네요.
게다가 똑딱이는 차라리 니콘 쿨픽스를 사고 캐논 DSLR 기종을 사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아직 하고 있답니다. 엉엉엉 ㅠ.ㅠ

마늘빵 2007-08-08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1,2번 중에 사겠어요. 제건 니콘 쿨픽스p4 인데 괜찮아요. 저번것도 니콘이었구. 무엇보다 동급 중 저렴한 것도 한 몫.

하이드 2007-08-08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급 가격대비 기능 최강은 캐논입니다. 똑딱이 고민을 한 것은 5월 경이고 소니의 G1을 사기는 했지만, 그 전에 캐논 두번, 니콘 한 번 써봐서, 소니라는 브랜드와 사실적인 화면, 그리고 신제품을 써보고 싶은(G1과 같은 모델은 당분간 어느 회사에서도 안 나올테니깐요, 그마만큼 획기적이죠. 획기적으로 좋은 점, 나쁜 점 다 ^^) 욕심에 그 모델을 선택했지만요. 캐논은 레드 계열 색감이 약점이에요. 팬탁스가 레드 계열, 그리고 블루 계열도 화사하고 예쁜 색감이라고 제 주변에 사진 하는 사람들은 팬탁스 똑딱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드도 있어요. '손떨림 보정' 기능은 요즘 나오는 카메라가 대부분 가지고 있는데, 똑딱이의 한계가 있고, 내공으로 커버할 수 있어요. DSLR의 경우에는 그 가격을 뽑으려면, 번들렌즈만으로는 안되니, 한없이 따라오는 렌즈값의 압박이 있지요. 저는 DSLR 보급형으로 사고, 렌즈 욕심 그닥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제게 필요한 것들 갖추는데, 카메라값의 다섯배 정도가 들었어요. 보급형 DSLR이니, 더 이상은 렌즈에 투자하지 않을 생각이긴 하지만, 그런 점들도 고려하셔야 할꺼에요.

조선인 2007-08-08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하이드님, 조언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익서스로 마음이 많이 기울어졌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