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60년대? 70년대? 몸에 꽉 맞는 셔츠와 자켓을 입고 바지통은 넓다. 알 큰 선글라스도 필수.
LA경찰서 내의 비리가 심해 내사팀이 2팀 신설로 위장하여 생긴다. 신설팀은 LA지리를 익히기 위한 목적으로 당분간 순찰만 다니기로 했지만 사실은 기존 팀에 있는 경찰 등을 미행중이다. 기존 팀은 3개조로 나뉘어 있는데 1조는 한 상가 건물 지하에 불법도박장을 몰래 경영하고 있고, 2조는 암매매가 횡행하는 술집에 압수물품을 빼돌리고 있다. 유일하게 제대로 일하는 건 3조.
내사팀은 우선 1조부터 잡아들이기 위해 본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도박꾼으로 위장해 일부는 잠입시키고 건물을 포위하고 있다. 그런데 뜻밖에 3조 경찰 하나가 나타나 내사팀은 긴장하는 한편 너마저 라는 마음으로 실망한다. 그러나 3조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그 옆 공터에서 농구를 한 뒤 푸드트럭에서 핫도그를 사 먹고 돌아간다.
3조가 떠날 때까지 기다리느라 내사팀은 습격시간을 늦추고 그 사이 도박꾼으로 잠입해 있던 경찰의 행동에 도박장 일당 하나가 위화감을 느낀다. 이를 위장경찰도 눈치채고 상가 2층 화장실에 가 다시 습격시간을 앞당겨달라는 연락을 한다. 내사팀은 일단 도박장을 빠져나오라고 지시한다. 위장경찰이 화장실을 나가려는 순간 일당이 문 앞에 서 있는 걸 보고 일단 주먹으로 때려눕힌 뒤 옆문으로 도망치지만 비상구가 아니라 여자화장실이다. 화장실 칸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하려는데 일당이 정신을 차리고 여자화장실로 돌아온다. 마침 상가에 쇼핑왔던 임산부 1명이 다른 칸에서 나오고 일당이 반사적으로 총을 쏜다. 위장경찰도 악당을 총으로 쏴죽이고 임산부를 살펴본다. 총구 위치상 갈비뼈 중앙에 맞았기에 출혈만 잘 막으면 위험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고 지혈을 도와주고 있는데 소탕작전이 시작되며 사방에 총소리. 위장경찰은 할 수 없이 지혈을 당부하며 임산부를 두고 총격전에 합류한다.
난투전 끝에 도박장 일당 상당수가 죽거나 다치고 도박꾼들도 줄줄이 체포된다. 위장경찰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는다. 의식을 되찾은 경찰이 임산부의 안부를 묻는데 2층에 있던 터라 너무 늦게 발견되어 과다출혈로 죽은 걸 알게 된다. 자신의 판단을 후회하는 위장경찰.
위장경찰은 건강이 회복된 뒤 역시 신설팀에 합류하여 2조를 뒷조사한다. 술집 바에 3조도 종종 들리는 것에 의구심을 품는 위장경찰이지만 다른 동료들은 3조를 모두 믿는 분위기이고 3조에게 수사협조를 요청한다. 혼자만 찝찝해 하는 위장경찰. 사실 그의 예감대로 3조 한 명이 내사팀의 동태를 파악하여 습격 전 도박장 일당에게 위장경찰에 대해 알려준 거다. 어쨌든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3조 부패경찰과 위장경찰이 팀을 이루게 된 상태에서 꿈에서 깼다.
꿈 속에서 내 역할은 총에 맞은 임산부... 꿈이였지만 명치의 고통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