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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숫자가 마법에 걸렸어요 - 생각이 넓어지는 그림책 4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글, 채운정 옮김 / 산하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그대는 잘 알아야 하느니라!
하나로 열을 만들어라.
둘은 사라지게 하고
당장 셋을 만들어라.
그러면 그대는 부자가 되리라.
넷을 잃도록 해라!
다섯과 여섯으로
마녀가 말하기를
일곱과 여덟을 만들어라, 그러면 완성될 것이다.
아홉은 하나이며
열은 영이다.
이것이 마녀의 구구단이다.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이해가 안 되서 짜증난다고?
그렇다면 이 그림책도 못마땅할 것이다.
비추.
그러나 말도 안 되는 언어유희와 더 말도 안 되는 그림의 재미만 느낄 자세가 되었다면 추천.
다만 괴테라는 작가의 이름이나 <파우스트>라는 원작의 이름에만 솔깃해졌다면 또 다시 비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그린 볼프 에를브루흐의 그림책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관심끌 것.
그림체가 전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