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샤갈전시회에 들렀습니다.20세기 초현실주의자의 그림은 역시나 화려한 색감과 어딘지 모르게 일반적인 그림과는 다른 것에서 전해져 오는 색다름이 샤갈에 대한 애정을 갖게 했습니다.솔직히 그림을 아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림을 통해서 제게 전해져오는 감정을 좋아하는 것으로 그 그림을 좋아하는 이상한 감상법을 가진 저로서는 그저 보고있는 것으로만 좋았습니다.이 그림이 어떻고 저 그림이 어떻고하는 식의 그림설명은 그다지 귀에 들어오지 않는 타입이라서 ^^;;시간나시면 여러분도 한번 들러보시길..중요한건 주말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참 샤갈 그림의 사진이 없는건 그림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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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09-19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원래는 대구살았습니다.지금은 일산에 살지만^^;;
같은 경상도분이시네요.부산 해운대랑 광안리,광복동,남포동 등 등... 자주 갔었는데....넘 좋았어요^^;;이젠 너무 멀어서 예전처럼 자주 가긴 힘들지만 남포동엘 다시 한번 가고싶네요.
 
음반으로 쉽게 배우는 JAZZ 100과 사전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1996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한마디로 깜찍하고 앙증맞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고 계산하던 중 계산대앞에 진열된 유독 아주 작은 포켓북에 눈이 갔는데 그게 바로 이책이었습니다.책이 재즈를 내용으로 하였다는 점에서도 끌렸지만 가장 중요한 건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든지 손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재즈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주로 내용은 음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보다는 음악외적인 면에 치중하는 것이 많고 자신의 감성으로 글을 쓰다보니 전문적이기보다는 수필처럼 보이기도 하는 점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책두께의 제약에서 오는 걸 넘어서보고자 한 의도에서였는지 그냥 음반에 대한 간략한 설명만 실어두고 있는데 그렇다고 아주 쓸모없는 책이라기 보다는 직접 음반을 구입해서 재즈를 느껴보라는 식의 구성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아주 단순하고 개략적인 내용만을 가진 정도의 책으로서 이 책을 읽는다고해서 재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이라고는 크게 없습니다.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좋은 재즈음반을 소개해두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 안내서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에 대해서 아직도 애착을 가지는 것은 재즈를 처음 시작할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할 시절 기본적으로 들어보아야 할만한 음반만 소개해두면서 여러가지 글을 실지않아서 자칫 현학적으로 흐를뻔한 재즈 초보시절을 아주 쉽고 단순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입니다.재즈에 대해서 많은 걸 아시고자 하시는 분에게는 실망을 주는 책입니다.겉으로 보기에도 포켓북으로 나온것이라 손이 쉽게 가지 않을거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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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 Special Edition
게리 무어 (Gary Moore) 노래 및 연주 / 이엠아이(EMI)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게리 무어는 유독 동양권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가수입니다.그건 아마도 그의 음악이 우리의 정서와 많이 닮아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그의 음악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empty rooms,always gonna love you 등의 아주 감상적인 곡들도 많아서인지 우리들에게 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음반은 EMI에서 기획으로 내놓은 음반으로서 음반 제목처럼 케이스부터 속지까지 모두 황금색 모양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싸구려같다는 냄새를 많이 풍깁니다.그 전에 출시되었던 Ballads&Blues 1982-1994가 속지라든지 아니면 음반의 수록곡측면이라든지 디자인측면에서 조금 더 낫지 않았나 합니다.이건 금번 EMI에서 골드 시리즈로 발매한 기타의 음반에서도 동일하게 이러한 결함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음반은 2장짜리이다보니 게리 무어의 왠만한 노래들은 대부분 수록하고 있습니다.parisienne walkways,still got the blues에서는 게리 무어 특유의 진한 블루스 음악을 느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라이브버전으로도 수록하고 있어서 그 점에서는 괜찮은 음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음반은 이러한 다양한 수록곡에도 불구하고 음반으로서 가지는 퀄러티는 아주 미약할 뿐입니다.음반으로서 보관하기에도 상당히 불편한 박스형태로 발매되었으며 게리무어의 이전 발표곡이나 그의 음악인으로서의 생각을 기록해놓은 속지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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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정발산역 주변 광장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시간이 대충 4시경이고 흐린 날이었습니다.아직 메뉴얼에 그다지 적응이 안되어서인지 생각보다 제대로 나온것 같지는 않네요.다음번엔 제대로 된 그림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광장을 쭉 따라가시면 호수공원이 나옵니다.지금 이 일대는 새롭게 단장을 하고있는데 꼭 공룡시대같다는 느낌입니다.나무들이 워낙 커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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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모히칸 - [할인행사]
마이클 만 감독, 매들린 스토우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라스트 모히칸'을 극장에서 보았을 때 감동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찬느낌이었습니다.영화의 박진감과 웅장한 사운드,유려한 영상미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역 호크 아이 역을 맡은 다네엘 데이 루이스의 긴머리와 야성적인 모습은 힘이 넘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18세기 미대륙에서 벌어지는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전쟁을 배경으로 모히칸족에 의해 길러진 백인 호크아이가 모히칸 족을 지키기위해 전쟁에 나서면서 겪게되는 영국인 장교의 딸과의 사랑과 모험을 화려한 액쎤과 가슴저미는 사랑과 우정을 배경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마이클 만 감독은 우리에게양들의 침묵의 전편이라 할 '맨헌터'와 로버트 드 니로,알 파치노의 불꽃튀는 연기가 압권이었던 '히트'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의 영화는 다분히 남성위주의 역동적인 액쎤영화를 주로 하고 있으며 이런 분야에서 감독 특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라스트 모히칸에서는 감독의 그러한 연출력 뿐만 아니라 랜디 에델만과 트레버 존스가 담당한 사운드트랙은 이 영화를 더욱 힘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모히칸족의 전투씬 등에서 보여지는 사운드는 전투장면을 아주 힘있게 하는데 그해 아카데미에서 음향상을 수상할만큼 뺴어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디비디가 출시되자마자 그때 그 감동을 간직하고싶어서 구입하였는데 북미대륙의 아름다운 풍광과 배우들의 멋진 연기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들은 모두 다 좋았지만 사운드는 아무래도 DTS를 채택하지 않아서인지 먹히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이 영화의 매력은 아무래도 액쎤씬이 많이 등장하다보니 이를 잘 살릴 수 있는 음향이 중요하다 할 것인데 뭔가 아쉬운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스페셜 피처로는 거의 그 내용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이런 영화같은 경우는 미대륙에서의 식민지전쟁의 역사라든지 모히칸족에 대한 다큐등을 넣거나 영화의 뒷얘기등을 부가영상으로 넣어둔다면 영화의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영화를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해주었을 것이며 좀 더 나은  타이틀이 될뻔했을텐데 말입니다.

요즘 예전에 나온 디비디타이틀에 대해서 좀 더 업그레이드된 버젼으로 재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도 그러한 단점들을 보강해서 새로운 버젼으로 출시되기를 희망하는 타이틀 중의 하나입니다.극장에서의 감동을 안방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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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1-20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장에서 본 웅장한 사운드가 아쉬운 타이틀이었습니다.제 생각엔 나중에 SE버전으로 나올 것 같은데 ..안나오면 말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