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 Special Edition
게리 무어 (Gary Moore) 노래 및 연주 / 이엠아이(EMI)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게리 무어는 유독 동양권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가수입니다.그건 아마도 그의 음악이 우리의 정서와 많이 닮아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그의 음악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empty rooms,always gonna love you 등의 아주 감상적인 곡들도 많아서인지 우리들에게 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음반은 EMI에서 기획으로 내놓은 음반으로서 음반 제목처럼 케이스부터 속지까지 모두 황금색 모양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싸구려같다는 냄새를 많이 풍깁니다.그 전에 출시되었던 Ballads&Blues 1982-1994가 속지라든지 아니면 음반의 수록곡측면이라든지 디자인측면에서 조금 더 낫지 않았나 합니다.이건 금번 EMI에서 골드 시리즈로 발매한 기타의 음반에서도 동일하게 이러한 결함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음반은 2장짜리이다보니 게리 무어의 왠만한 노래들은 대부분 수록하고 있습니다.parisienne walkways,still got the blues에서는 게리 무어 특유의 진한 블루스 음악을 느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라이브버전으로도 수록하고 있어서 그 점에서는 괜찮은 음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음반은 이러한 다양한 수록곡에도 불구하고 음반으로서 가지는 퀄러티는 아주 미약할 뿐입니다.음반으로서 보관하기에도 상당히 불편한 박스형태로 발매되었으며 게리무어의 이전 발표곡이나 그의 음악인으로서의 생각을 기록해놓은 속지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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