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으로 쉽게 배우는 JAZZ 100과 사전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1996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한마디로 깜찍하고 앙증맞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고 계산하던 중 계산대앞에 진열된 유독 아주 작은 포켓북에 눈이 갔는데 그게 바로 이책이었습니다.책이 재즈를 내용으로 하였다는 점에서도 끌렸지만 가장 중요한 건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든지 손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재즈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주로 내용은 음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보다는 음악외적인 면에 치중하는 것이 많고 자신의 감성으로 글을 쓰다보니 전문적이기보다는 수필처럼 보이기도 하는 점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책두께의 제약에서 오는 걸 넘어서보고자 한 의도에서였는지 그냥 음반에 대한 간략한 설명만 실어두고 있는데 그렇다고 아주 쓸모없는 책이라기 보다는 직접 음반을 구입해서 재즈를 느껴보라는 식의 구성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아주 단순하고 개략적인 내용만을 가진 정도의 책으로서 이 책을 읽는다고해서 재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이라고는 크게 없습니다.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좋은 재즈음반을 소개해두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 안내서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에 대해서 아직도 애착을 가지는 것은 재즈를 처음 시작할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할 시절 기본적으로 들어보아야 할만한 음반만 소개해두면서 여러가지 글을 실지않아서 자칫 현학적으로 흐를뻔한 재즈 초보시절을 아주 쉽고 단순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입니다.재즈에 대해서 많은 걸 아시고자 하시는 분에게는 실망을 주는 책입니다.겉으로 보기에도 포켓북으로 나온것이라 손이 쉽게 가지 않을거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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