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음반을 소개해주세요(이벤트)


영화를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동생들 손을 잡고 성룡 영화를 보러 집근처 동시개봉관을 들락거린걸로 봐서는 초등학교때부터이지 싶다. 당시는 요즘처럼 비디오테이프나 디비디가 있던 때가 아니라 영화를 보려면 극장에 가거나 아니면 TV에서 하는 명화극장을 기다려야만 했다. 영화 ‘영광의 탈출’의 메인테마와 함께 정일성씨의 목소리가 들리고 흑백영화 예고편이 나오면 가슴이 콩닥콩닥거렸다.

그렇게 시작된 영화 사랑은 음악을 좋아하면서 자연스레 영화음악 쪽으로 관심이 옮아가게 되었고, 한 장 두 장 사모으기 시작한 음반이 이제는 장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가 되버렸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모은 비디오테이프와 LP는 디비디와 CD시대로 들어오면서 처분을 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 막급이다. 

처음에는 어떤 기준도 없이 일단 음악이 좋다 싶으면 이것저것 마구 수집을 했다. 그러다보니 체계도 없고 두 번 다시 듣지 않게 되는 음반도 생긱게 되었다. 그래서 아예 스코어 위주로, 그리고 예전 영화음악들 위주로 수집의 목표를 정해버렸다. 그렇게 수집의 기준을 정하고 보니 어느 정도 음반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이번에 알라딘에서 하는 이벤트를 통해 겸사겸사 내가 가지고 있는 음반도 정리하고, 음반에 얽힌 추억도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음반 수집을 하면서 느끼는 건 좋은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추억이 하나 둘씩 생긴다는 거다. 음악을 들을때마다 떠오르는 추억이 사람을 미소짓게 하는 것 같다. 여기 소개하는 음반은 알라딘에 등록된 상품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없는 음반은 추후 사진으로 찍어 올려 볼 생각이다. 여러분도 이 기회에 음반과 함께 추억 여행을 해보시는게 어떨지.


주로 이탈리아의 CAM사에서 제작된 음반들 위주로 한 컷 찍어 봤다. 루키노 비스콘티의 표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정사, 일식, 코멘치니의 부베의 연인, 조셉 로지의 미스터 클라인, 그리고 짐 자무시의 다운 바이 로, 장 꼭토의 미녀와 야수 등이다. 요즘은 최근 사우드트랙과 예전의 사운드트랙을 비교해서 자주 듣는데, 아무래도 고전쪽으로 자꾸 회귀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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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E TEMPS DES GITANS (집시의 시간)
Mercury / 1990년 7월
16,500원 → 14,400원(13%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2008년 08월 04일에 저장
품절
에밀 쿠스트리차라는 감독을 알게 된 영화였다. 시네마테크에서 이 영화를 처음 보고 이제까지 본 영화와는 다른 묘한 매력을 느꼈다. 그 날 이후로 이 영화에 대한 비디오테이프를 구하러 다녔고, 결국에는 손에 넣었다. 집시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영화여서 음악은 대부분 집시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집시 음악이라고 하면 낭만이 배어 나올 것 같지만, 고란 브레고빅이 들려주는 음악은 너무 단순하여 암울하게까지 느껴진다. 아코디온과 바이올린, 때로는 신디사이저가 끼어 들어 만들어 내는 사운드는 영화만큼이나 특이하였다.
[수입] B.O.F. Vivre pour Vivre & Un Homme et une Femme(남과여,삶을 위한 삶)
유니버설(Universal) / 2001년 7월
18,700원 → 15,700원(16%할인) / 마일리지 160원(1% 적립)
2008년 08월 04일에 저장
품절
남과 여는 한마디로 광고와 같은 영화다. 끌로드 를루슈가 선사하는 아주 감각적인 영상과 프란시스 레이가 들려주는 음악은 솜사탕처럼 달콤하기만 하다. 특히 프란시스 레이의 음악은 샹송과 보사노바를 적당히 믹스하여 막 사랑의 감정이 움트기 시작한 연인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사운드를 들려 주고 있다. 보사노바의 대가인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까지 끌어 들였으니 사운드트랙으로서의 완성도는 뛰어나다. 니콜 크라우질과 피에르 바루가 불러 준 'Samba Saravah'는 이 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Reservoir Dogs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3년 3월
17,600원 → 14,700원(16%할인) / 마일리지 150원(1% 적립)
2008년 08월 04일에 저장
품절
타란티노가 이 영화를 들고 왔을 때 마치 8,90년대의 홍콩 갱 영화가 재림한 듯 했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영화는 시종일관 떠들어댄다. 6명의 강도들은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고 금새 화면은 피범벅이 된다. 누가 범인일까. 그런데 도무지 음악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90년대의 이야기 임에도 음악은 70년대 올드 팝들이 쉴새없이 흘러 나온다. 이 이율배반적인 선곡을 통해서 감독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얼까? 폭력에 대한 아이러니, 아니면 아무 생각없이 사용한 것일까? 답은 각자의 마음에 묻어 둘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orcist [엑소시스트]
워너뮤직(WEA) / 2001년 7월
15,100원 → 12,100원(20%할인) / 마일리지 130원(1% 적립)
2008년 08월 04일에 저장
품절
영화 '엑소시스트'의 사운드트랙을 이야기할 때면 언제나 등장하는 음악은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마이크 올드필드의 'Tubula bells'다. 이 곡은 마이크 올드필드가 20개 이상의 악기를 연주하고, 2천 번이상의 오버 더빙을 통해 만들어진 곡이라고 한다. 그가 만들어낸 사운드는 영화의 음산하면서도 불길한 기운을 잘 전달해 주고 있다. 공포영화를 이야기하면 언제나 단골로 등장하는 음악이다. 개인적으로 피가 낭장한 다른 공포영화에 비해 이 영화가 가장 무서운 것 같다.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을 정도니.
[수입] Casablanca O.S.T
Warner / 1997년 7월
22,500원 → 18,900원(16%할인) / 마일리지 190원(1% 적립)
2008년 08월 04일에 저장
품절
카사블랑카는 언뜻 남녀간의 사랑을 이야기 한 영화로 기억되는데, 80년대 들어서면서 컬트 영화로 추앙을 받으면서 새롭게 조명될 정도로 영화의 고전이 되었다. 영화만큼이나 우리에게 친숙한 영와음악이 있는데, 그건 'As Time Goes By'다. 이 음악은 영화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되면서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한 곡의 주제가가 이토록 영화 전체를 지배하며 영화를 지탱한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의 뇌리에 더욱 선명하게 남는 것 같다.
[수입] Last Tango In Paris : New Edition (파리에서 마지막 탱고)
VSD / 2004년 7월
19,400원 → 16,300원(16%할인) / 마일리지 17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볼 수 없는 영화일 수록 더 궁금해지는 것이 사람의 심리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좌파 감독으로 유명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그린 성과 정치에 대한 담론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다. 파격적인 영상만큼이나 영화음악도 상당히 신선했다. 재즈계에서는 이미 그 이름이 잘 알려진 가토 바르비에리가 들려주는 프리 재즈와 탱고 음악은 떄로는 서스펜스를, 때로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영화가 의도하는 바를 잘 짚어 내고 있다. 오랜 동안 기다려온 영화였던 만큼 영화음악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수입] Z (제트) O.S.T. (하드커버)
FM Records / 2003년 7월
22,800원 → 19,400원(15%할인) / 마일리지 19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영화 'Z'는 우리의 6, 70년대 암울햇던 시기를 연상시킨다. 음악을 맡은 미키스 테오도라스키는 그리스의 국민적인 가수로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그리스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뮤지션이다. 이 영화에서는 그리스 민속악기인 부주키와 피아노를 주로 이용하여 민요 풍의 곡들을 선사하고 있는데, 당시 시대상과 잘 어울리며 영화에 잘 녹아 들어 있다.그는 영화음악으로 인해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혀 수배를 받기도 했다. 이 음악은 감옥에 있으면서 완성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입] 프로코피에프 : 폭군 이반, 알렉산더 네프스키 & 라흐마니노프 : 벨- Gemini - The EMI Treasures
라흐마니노프 (Sergei Rachmaninoff) 외 작곡, 리카르도 무티 (Riccar / EMI(수입) / 2007년 4월
15,300원 → 12,600원(18%할인) / 마일리지 13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절판
에이젠슈타인은 전함 포템킨에서 몽타쥬 이론으로 유명한데, 알렉산더 네프스키에서는 사운드의 몽타쥬를 시도하고 있다.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은 바로 세르게이 프로코피에르다. 두 사람은 이미지와 사운드의 융합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이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음악이 영화에 있어서 단순한 부수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에이젠슈타인의 실험정신과 프로코피에르의 탁월한 작곡 실력이 더하여져 걸작을 탄생시켰다. 사운드트랙은 구하기 힘들다. 폭군 이반과 커플링이 된 이 음반이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수입] Koyaanisqatsi
Island / 1982년 7월
17,100원 → 14,300원(16%할인) / 마일리지 15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영화 '코야니스카치'는 호피 인디언 말로 '균형잃은 삶'을 뜻하는데, 자연파괴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다. 음악은 현대 미니멀리즘의 대가라 불리는 필립 글래스가 맡고 있다. 화려한 멜로디와 변주 대신 단순한 음을 반복하는 그의 음악은 영화가 가지는 의미를 잘 전해주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영상보다 음악이 더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느낌이다. 그의 음악을 처음 들으면 맹숭맹숭한 것 같은데, 자꾸 듣다보면 어느새 그의 음악에 중독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만큼 필립 글래스의 음악은 중독성이 강하다.
[수입] Isaac Hayes - Shaft (SACD Hybrid)
Fantasy / 2004년 7월
21,100원 → 17,700원(16%할인) / 마일리지 18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영화는 흑인판 더티해리라고나 할까. 흑인 사립탐정 샤프트가 주인공이다. 사운드트랙은 소울계의 대부 아이작 헤이스가 맡고 있다. 지금 세대들에게는 생소한 뮤지션이지만 당시에는 본국인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가수다. 도입부의 기타 솔로 등 약션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하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70년대 액션영화의 이정표를 세운 사운드트랙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지. 이후로 등장하는 많은 액션영화에서는 이 영화의 사운드에 많은 영향을 받은 흔적을 볼 수 있다.
[수입]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2번 &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1번- DG Originals
차이코프스키 (Peter Ilyich Tchaikovsky) 외 작곡, 카라얀 (Herbe / DG / 1999년 6월
22,900원 → 18,600원(19%할인) / 마일리지 190원(1%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데이비드 린의 영화 '밀회'는 예전에 교육방송에서 하던 일요시네마에서 봤다. 물론 녹화까지 해서 몇 번을 돌려 봤다. 두 남녀간의 불륜을 절제된 화면으로 옮긴 데이비드 린의 연출력도 좋았지만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제2악장이 등장인물의 감정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었다. 당시 영화에 클래식 음악이 삽입곡으로 사용되지 않았던 관례를 깬 영화이기도 하다. 물론 영화 사운드트랙은 구할 수 없고, 위 곡을 연주한 음반으로 대신 만족해야 한다. 리히터나 아르헤리치의 연주는 흑백화면이 주는 묘한 느낌을 전해준다.
[수입] Jaws - Collector's Edition
Decca / 2000년 7월
21,100원 → 17,700원(16%할인) / 마일리지 18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죠스'가 나올떄 육중하게 흘러 나오던 첼로의 음색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실제로 등장하는 죠스보다 오히려 더 무섭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포 영화의 경우 보이는 대상물보다 보이지 않는 대상물이 전해주는 두려움이 더 강한 공포심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가 그런 영화의 대표적인 경우다. 이는 존 윌리엄스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는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에서도 같이 호흡을 맞추는데, 죠스에서 들려주던 사운드 이상의 사운드는 들려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주고 있다.
Ascenseur Pour L'echafaud O.S.T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Lift To The Scaffold)
Fontana / 1997년 5월
14,800원 → 12,900원(13%할인) / 마일리지 12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루이 말, 마일스 데이비스. 공통점이 느껴지는 사람들이다. 루이 말은 누벨 바그를 알리는 단초가 된 사람이고, 마일스 데이비스는 쿨 재즈의 단초를 알린 사람이다.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부담도 많다. 하지만 이들은 그런 위험부담을 거뜬히 이겨내고 새로운 경향을 만들어 냈다. 그와 같은 조짐을 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사형대의 엘리베이터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완성된 영화를 보고 즉흥적으로 연주했다고 한다. 그 결과는 예상이상이었다. 스릴을 배가시키고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수입] Anatomy Of A Murder
듀크 엘링턴 (Duke Ellington)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1959년 7월
19,700원 → 16,700원(15%할인) / 마일리지 17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영화에 재즈가 사용되어 예상외의 효과를 불러 온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영화도 그런 영화 중의 하나다. 재즈가 영화에 사용된 음반을 수집하던 중에 발견한 보물과도 같은 음반이다. 재즈계의 바흐라고 불리는 듀크 엘링턴이 참여하고 있다. 느와르 형식의 영화에 특히 재즈가 잘 어울리는데, 이 영화에서 듀크 엘링턴이 들려주는 사운드는 단순한 영화음악 이상으로 재즈 음반으로서도 가치가 있는 음반이다. 듀크 엘링턴이 남긴 단 한 장의 사운드트랙이어서 그 가치가 남다른 음반이다.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 O.S.T. (재발매)- 크리스마스의 악몽
대니 앨프먼 (Danny Elfman) 작곡 / 유니버설(Universal) / 2006년 11월
19,600원 → 16,300원(17%할인) / 마일리지 17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헐리우드의 악동 감독 팀 버튼이 있다면, 그에 필적할 만한 영화음악가로는 대니 엘프만이 있다. 언제나 팀 버튼과 같이 호흡을 맞추어 온 대니 엘프만은 이 사운드트랙에서 우리가 기존에 보아왔던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운드를 창조해 내고 있다. 할로윈 데이를 맞이하는 음울하면서도 칙칙한 고딕풍의 사운드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밝고 경쾌한 두 가지 종류의 사운드를 마치 대위법 양식처럼 배치하여 독특한 사운드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팀 버튼이 그려내고자 하는 이미지를 아주 잘 구현해내고 있다.
Merry Christmas, Mr. Lawrence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0년 4월
15,000원 → 12,000원(20%할인) / 마일리지 12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이 음악을 듣고 영화를 구해 보려고 가진 애를 썼던 기억이 있다. 영화보다는 음악이 더 좋은 것 같다. 음악을 담당한 사람은 류이치 사카모토다. 직접 이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신디사이저를 사용해 동양적인 사운드를 계속해서 변주해 내고 있다. 한 번에 류이치 사카모토를 나에게 각인시켜 준 음악이었다. 그 후로 그에 대한 열성적인 팬이 되었고, 그가 음악을 담당한 영화 리틀 부다, 마지막 황제, 쉘터링 스카이 등의 사운드트랙을 구하기 위해 레코드 숍을 기웃거렸고, 그의 음악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The Third Man - O.S.T.
Various Artists 연주 / 록레코드 (Rock Records) / 2003년 9월
16,000원 → 13,400원(16%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마지막 가로수 길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 그리고 안톤 카라스의 치타 음악으로도 유명한 영화. 안톤 카라스는 원래 목로주점에서 민속악기인 치타를 연주하는 평범한 악사였으나 이 영화를 찍기위해 비엔나에 온 캐롤 리드가 우연히 주점에서 흘러나오는 치타연주를 듣고 클래식을 삽입하려던 생각을 바꾸어 안톤 카라스의 치타 연주를 영화의배경음악으로 사용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그런 그의 생각은 적중했고 영화는 더없이 훌륭한 장면과 사운드를 선사하며 잊을 수 없는 걸작으로 남게 되었다.
[수입] Psycho (싸이코)
Varese Sarabande / 1997년 1월
19,400원 → 16,300원(16%할인) / 마일리지 17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히치콕을 이야기할 때 언제나 등장하는 사람은 바로 버나드 허만이다. 그와 히치콕은 바늘과 실의 관계나 마찬가지였다. 영화 '사이코'는 샤워실에서의 살인씬이 유명한데, 그와 더불어 허만의 독특한 사운드도 이 영화를 더욱 잊지 못할 영화로 만들었다. 귀에 착 달라붙는 영화음악을 좋아하던 내가 이런 스타일의 영화음악을 좋아하는 계기가 된 사운드트랙이다. 불협화음과 반복적인 사운드는 영화가 가지는 긴박감과 스릴을 잘 드러내고 있다. 리메이크 된 영화와 비교해보면 이 영화음악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The Godfather - O.S.T.
니노 로타 (Nino Rota) 작곡 / 유니버설(Universal) / 2003년 3월
15,500원 → 14,720원(5%할인) / 마일리지 15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영화 '지옥의 묵시록'을 찍기 위하여 임시방편으로 만들었는데, 걸작으로 자리매김한 영화다. 이탈리아 갱들의 가족사를 통해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모습을 그려낸 코폴라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이탈리아 태생의 니노 로타가 들려주는 음악은 이탈리아 갱들을 묘사하는데 제격이었다. 이탈리아 풍의 사운드는 여러 가지 버전으로 변주되면서 마피아 가족사를 그리고 있다. 영화음악만을 듣더라도 이탈리아 마피아가 연상될 정도로 영화적 분위기를 잘 전달하고 있는 사운드트랙의 걸작이다.
Exodus O.S.T
소니뮤직(SonyMusic) / 1998년 5월
14,800원 → 13,400원(9%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올드 영화팬들이라면 KBS에서 토요일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명화극장'의 음악을 기억할 것이다. 바로 그 음악이 사용된 영화가 오토 프레밍거의 영화 '영광의 탈출'이었다. 내가 어릴적 본 영화는 대부분 이 음악부터 생각이 날 정도다. 금관악기가 뿜어내는 남성적이면서도 웅장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사운드는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스라엘 건국 신화의 이미지를 잘 전달해 주고 있다. 잘 만들어진 영화음악이 얼마나 강한 이미지를 남기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운드트랙이 아닐까 한다.
[수입] Citizen Kane (시민 케인)
Bernard Herrmann 작곡 / VSD / 1999년 7월
19,400원 → 16,300원(16%할인) / 마일리지 17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영화가 항상 세계의 걸작영화 베스트 1에 선정된다는 것은 알 정도로 교과서와 같은 영화다. 당시 26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오손 웰즈 감독이 있었다면, 음악은 천재적인 작곡가 버나드 허만이 있다. 영화의 미스터리 구조를 살리기 위해 현악기를 배제하고 타악기과 관악기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레이션은 당시 뿐만 아니라 지금 들어도 특이하다. 좀처럼 구하기 힘든 사운드트랙이었는데 최근에서야 정식으로 발매가 되어 버나드 허만의 온전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영화만큼이나 반가운 음반이다.
바보들의 행진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뮤직리서치 / 2005년 12월
16,000원 → 13,400원(16%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명절때만 되면 어김없이 방송되던 영화 중의 하나였던 바보들의 행진은 70년대 대학생들의 낭만을 보여 주지만, 실제로는 군부시절의 억압적이고도 권위적인 문화속에서 갈등하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사랑을 이야기 함으로써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입용열차에 올라탄 병태를 만나기 위해 나간 영자가 헌병의 도움으로 키스하는 장면은 잊지못할 명장면이다. 송창식이 불러주는 고래사냥, 왜불러, 잊을 수 없는 얼굴 등의 포크 음악은 포크 음악이 가지는 저항 정신을 통해 영화적 분위기를 잘 전해 주고 있다.
Apocalypse Now Redux - 지옥의 묵시록:리덕스
Doors 외 노래 / 워너뮤직(WEA) / 2001년 9월
15,100원 → 12,100원(20%할인) / 마일리지 13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영화의 분위기를 받쳐 주는 영화음악이 있는가 하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영화음악이 있다. 이 사운드트랙은 후자에 속한다. 전쟁을 통해 보여지는 인간의 광기와 공포를 이처럼 잘 담아낸 영화와 영화음악은 없지 않을까 한다.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그룹 '도어스'의 The End는 아이러니컬하게 들리고, 바그너의 발퀴레의 귀향을 틀어 놓고 융단 폭격을 해대는 전쟁광 킬고어 대령의 모습은 섬찟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영화의 암울하면서도 묵직한 주제를 사운드와 영화음악을 통해 아주 잘 전해주고 있는 영화다.
Clockwork Orange O.S.T
Warner / 1999년 7월
14,800원 → 13,400원(9%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스탠리 큐브릭은 영화의 음악을 자신이 선곡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특이하게도 폭력이 이루어질 때마다 베토벤의 제9번교향곡과 Singing In The Rain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저히 장면과 어울릴 것같지 않는 음악을 사용하여, 관객들을 폭력이 행사되는 스크린으로부터 소외시켜 폭력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이다. 스탠리 큐브릭 다운 시도였고, 이 시도는 잘 맞아 떨어졌다. 국내상영이 금지되었던 시절 시네마테크에서 영화를 보고 사운드트랙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었던 영화
[수입] City Lights
Silva Screen / 1991년 7월
19,400원 → 16,300원(16%할인) / 마일리지 160원(1% 적립)
2008년 08월 0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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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위대한 코메디언이라면 찰리 채플린이 아닐까. 영화를 직접 감독하였을 뿐만 아니라, 영화음악까지 자신이 직접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영화의 음악도 바로 채플린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우스꽝스런 걸음걸이와 중절모, 콧수염, 지팡이, 헐렁한 멜빨 바지로 대변되는 그의 이미지는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지만 그의 음악에서는 왠지 모르게 자신의 우스운 이미지에 감춰진 슬픔과 아픔이 배어져 나오는 것만 같다. 정규적인 음악 수업을 받지 않았는데고 이렇게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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