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넷 출판사가 30~50% 세일을 한다.
며칠 전에 <순수이성비판>을 샀는데, 세일을 한다. 50%!!!
이 소식을 듣고 충격으로 저녁식사를 잠시 잊고 망연자실하게 시간을 보냈다.
조금만 더 참을껄...하지만 후회해봤자 돈을 돌려주는 것도 아니고...
도서관에 철학책을 희망도서로 신청하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책을 구입한다면서
거부당한다.
904쪽에 달하는 <비트겐슈타인 평전>은 있던데 왜 <시뮬라시옹>이나 칸트 책은 안 되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덕분에 또 책을 사게 생겼다. 하아~
앙리 베르그손이라...이 천재 양반의 글을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동양철학책은 거의 세일을 안 하던데 이례적이다.
성리학책은 아직 관심 밖이지만 고민 좀 해보고 구입을 결정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