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맞는 계절에 마음에 맞는 친구를 만나 마음에 맞는 말을 나누며 마음에 맞는 시와 글을 읽는 일, 이야말로 최고의 즐거움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회는 지극히 드문 법, 평생토록 몇 번이나 만날 수 있을는지.
-이덕무선집 <깨끗한 매미처럼 향기로운 귤처럼> 162쪽-
남쪽엔 개나리가 피었다고 하던데
조만간 여기도 봄이 오겠지하는 생각이 든다.
꽃피는 봄에 마음에 맞는 친구들을 만나
밥 한끼했으면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않아
여름에나 만나야 할 것 같다.
같이 세월을 나눌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먼 훗날에는 추억을 나누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