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에는 대학 졸업반인 동생들이 많은데 그들을 보면 취직이라는 것을 도대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수많은 자격증과 영어 공부에, 토익시험에 들어가는 돈하며...(본인도 간만에 토익시험 보려다 응시료보고 욕나올뻔 했다.) 그것도 모자라다고 또 다른 학원을 다닌다.

그러고도 취직이 안. 된 .다!

곁에서 지켜보던 나는 도대체 어디까지 해야 하는거냐고 물어보는데,

뻔한 소리지만 일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은 넘쳐나고 취업의 문은 좁고...

그들도 안다. 이것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생쥐와 인간은 미국의 경제 대공황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황소처럼 힘이 세지만 10세의 지능을 가진 레니 스몰과 

작지만 영리한 조지 밀튼은 이 농장, 저 농장을 떠돌아다니며 일하는

날품팔이이다.

 

그들의 소망은 이런 것이다.

"그래. 언젠가 우리는 함께 쩐을 모아 작은 집과 삼천 평짜리 땅과 소 한 마리와 돼지 몇 마리를 갖게 될 거야......"

이어서 레니가 소리쳤다.

 "그리고 우리 땅에서 우리 힘으로 먹고살지! 토끼도 기르고. ......"

"어디 보자......, 커다란 채소밭도 있고 토끼우리도 있고 우린 닭도 키울 거야. 겨울에 비가 오면 우린 그냥 '일은 무슨 일!'하고 난로에 불을 피우고 난롯가에 앉아 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소리나 들을거야...... "

 600이면 작은집과 작은 땅을 살 수 있다. 아무도 자신들을 자를 수 없고 떠돌아 다니면서 일본인 주방장이 해주는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 우리 집과 우리 땅이 있으니 합숙소 같은 데서 자지 않아도 된다. 그 동네 사람이 되어서 자신의 방에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의 소망은 캔디 영감을 만나고 곧 실현될 듯 했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하지만 생쥐야, 앞날을 예측해 봐야 소용없는 건

너만이 아니란다.

생쥐와 인간이 아무리 계획을 잘 짜도

일이 제멋대로 어그러져,

고대했던 기쁨은 고사하고

슬픔과 고통만 맛보는 일이 허다하잖니!

 

                           -로버트 번스의 「생쥐에게 To a mouse」중에서

 

 

 수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그 중 어느 것이 현실이 될지 모르겠다.

아침에 눈을 뜨기 전 마음 속으로 기도를 한다.

인디언 속담에도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미래에 그 일이 이루어진다고 했으니...

내일도, 내년에도 나는 아침에 눈을 뜨기 전 마음 속으로 기도를 할 것이다.

 

*존 스타인벡을 좋아해서 읽었지만 청소년 문학선으로 넣기에는 아까운 책같다.

그럼 청소년만 읽을 것 같아서...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네.

 
Happy Christmas ever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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