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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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는 전 세계의 오랜 세월에 걸쳐 전해지는 이야기를 자신 만의 소설로 멋지게 재탄생시키는 것 같다. 

그의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은 지금의 우리가 보기에는 생소해보이고 신비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의 기억 속에 잊혀진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이야기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울메이트는 왼쪽 어깨에 빛나는 흰 별을 볼 수 있다는 말... 
마법사같은 능력자가 아닌 이상 왼쪽 어깨에 빛나는 흰 별을 볼 수 없겠지만, 주변에서 운명처럼 생의 반려자를 만났다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나는 현대 과학 기술의 영향을 받는 사회에 살고 있으며, 이성적인 근대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이야기가 아니면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나는 세상에는 과학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들도 있다고 믿는다.     

 내 눈에 담긴 세계만이 내가 아는 세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가 아직 보지 못한 또다른 세계가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신비한 세계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고, 운이 좋다면 직접 만나보는 드문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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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12-20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다>도 구매해서 읽어야하는데... 관심가는 책들이 너무 많아요.ㅜㅜ

자하(紫霞) 2010-12-24 11:0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책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0_olove 2010-12-25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가요~ '브리다'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왼쪽어깨에 흰별을 정말 볼수있다면 좋겠네요ㅎ

자하(紫霞) 2010-12-28 10:44   좋아요 0 | URL
아마 볼 수 없겠지만 알아차릴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