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침에 '동양 고전'을 읽고 있답니다.
이 책은 최고의 고전 번역은 아니지만,
일반인들도 쉽게<대학, 중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친절하답니다~
내부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냐면요.
이렇게 되어 있답니다.
한자 밑에 음은 써있지 않아요.
다른 책들과 다르게 한자 위에 해석하는 순서가 숫자로 써있답니다.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강설에는 몇몇 학자들의 해설이 있습니다.
혼자 공부하기에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어요.
아쉬움이 있다면 본문과 한글 해석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처음엔 '며칠 안에 다 읽어버릴거야'라며 진도를 팍팍 뺐는데,
읽다보니 그렇게 읽어서 뭐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하루에 1장씩 읽었답니다.
아직 궁금한 점이 남아서 다른 <대학>,<중용>책을 사봐야 할 것 같아요.
김학주쌤의 책입니다.
이 책들은 최고의 고전 번역으로 뽑힌 책이기도 해요.
이 책들은 가지고 다니며 보기 편한 사이즈입니다.
왼쪽엔 본문이, 오른쪽엔 번역이 실려있습니다.
아래부분에는 주석이 있구요.
해석하는 순서를 나타내는 숫자는 없습니다.
그리고 각 章이 끝나면 해설과 참고가 있답니다.
대개는 주희의 해설이나, 다른 학자들의 해설도 있습니다.
끝부분에는 부록으로 중용이란 어떤 책인가?, 주희의 <중용장구서>,왕양명의 <중용>론이 있습니다.
<대학, 중용>을 읽었으니,
<논어>를 읽어봐야 겠죠.
이 책은 성백효 역주의 <논어집주>입니다.
역시, 최고의 고전번역으로 뽑힌 책입니다.
전공자들도 이 책을 가장 많이 보긴 해요.
책 크기도 클뿐 아니라 글자크기도 큽니다. 어르신들도 보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작은 사이즈의 책을 좋아하는 터라...
이 책은 한자와 친하지 않으시다면, 동양 고전이 처음이시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어려운 한자는 밑에 뜻과 음이 써있긴 합니다만, 한글 해석부분에도 한자들이 많은지라...
한자가 많고, 편집이 보기좋게 되어 있지 않지만 이런 점들을 잊게 해줄 만큼 이 책에는 굉장히 자세한 해설이 있습니다.
논어 해설을 읽다보면 오직 '나의 배움이 참으로 부족하니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겠다!' 뭐 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 것 같습니다.
동양고전을 처음 보시는 분께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제대로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꾸준히 해서 <맹자>를 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