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우리반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생일이 번호와 함께 적혀있었다. 

하루는 뒤에서 어슬렁거리다 게시판에 서서 생일을 보고 있는데, 내가 이 친구는 공부잘하는 애, 저 친구는 그저 그런 애 하고 성적에 따라 친구들을 나누고 있는 것이었다. 

2번 정도 하고 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나중에 결혼하면 1,2월에는 아이를 낳지 말아야겠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7살에 학교에 들어온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성적면에서 낮은 성취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는 아웃라이어에서 말하는 마태복음 효과가 적용될지 모르겠지만,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를 거쳐 더 나이가 들어가면 이것도 그다지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이 때부터는 1만시간의 법칙과 환경의 중요성이 정답일 듯하다. 

많은 위인들의 자서전을 읽어봐도 그들은 비록 '나는 어렸을 때 가난한 집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힘들게 일해서 성공했어요.' 하지만 알게모르게 부모님으로 부터 강한 정신력과 의지력을 배우고 친구와 함께 깊은 지적 탐구를 하면서 청소년기를 보낸다. 이런 친구들을 학창시절에 사귄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노력도 중요하고 환경도 중요하다는 것은 사실이나 노력도 하지 않고 주변에 있는 좋은 환경을 간과한 사람들도 많다. 더 나은 방법, 더 나은 환경을 찾는 것은 자신의 몫인 것 같다.

어쨌든, 가만히 앉아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  

불운을 행운으로 바꾸는 것도 자신이요.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것도 자신이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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