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삼 오렌지 쥬스에 빠져 입에 달고 삽니다.
전 원래 한국에서 오렌지 쥬스를 안 마셨거든요.
100% 오렌지 쥬스라고 해도 그냥 시기만 하고 왠지 생고무같은 맛이 뒷끝에 남아서
어렸을 때부터 입에도 대지 않았어요.
(요즘은 한국 오렌지 쥬스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아마 웰빙 붐이니 맛있는 쥬스 많이 나오겠죠?)
그런데 이리로 오고 나서는 오렌지 쥬스는 항상 냉장고 상비군입니다. ^^
다른건 다 한국산이 맛있지만 오렌지 쥬스는 역시 미제가 ㅡ_ㅡ;;;
약간 달달하고 시지도 않고 살짝 과육이 조근조근 씹히는 방금 짜낸듯한 쥬스! 너무 맛있어요!
유기농 슈퍼에 가면 직접 짜서 팔기도 하고 (사서 금방 마셔야지 저녁때쯤 되면 상하기 십상이지요)
아니면 맛있는 쥬스를 파는 브랜드가 몇 개 있어서 골라마셔도 되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OJ는 오드왈라의 발렌시아 오렌지 쥬스입니다만
사진이 없어서 네이키드로..; 네이키드 OJ도 맛있지만 단맛이 살짝 부족해서 탈이지요.
그다지 크지 않은 병에 3.5불 정도 하니 꽤 비싼 셈이지만, (한병 사면 홀라당 마셔버리거든요)
코스코같은 할인점에 가면 댓병(1갤런 등;;;)을 5-6불에 팔기 때문에
낑낑거리고 지고 와서 아침저녁으로 행복해하면서 큰 머그컵으로 한 잔씩 따라마십니다.
물론 오렌지를 직접 짠 쥬스이니만큼 칼로리도 상당하지만...
너무나 달콤하고 맛있어서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방금도 저녁밥 먹고나서 한 대접 마셔버렸어요.
카레를 먹고 나서도 OJ, 라면을 먹고 나서도 OJ, 햄버거를 먹고 나서도 OJ..
오렌지쥬스 중독인가봅니다 ㅠ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