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목이 거창하지만서도;
집에서 지금 아슬아슬 종교전쟁 중입니다;;
동생이 결혼을 하는데, 결혼할 여자친구 및 사돈댁이 교회를 다니시거든요.
그런데 저희집은 가족 모두가 천주교 신자입니다. (저는 날라리지만 부모님과 동생은 독실해요;)
불교나 이슬람교도 아니고;;;; 같은 계통의 종교이니 뭐 괜찮겠지 했는데
식장 결정부터 주례까지 하나하나 걸리네요;;
일단 식장은 성당으로 하기도 그렇고 교회로 하기도 그래서 그냥 비종교적인 야외 예식장으로 정했는데요
주례로 목사님으로 하느냐 신부님으로 하느냐 아니면 그냥 교수님같은 비종교인으로 하느냐
말도 많고 탈도 많네요 ㅠ_ㅠ
이게 은근히 민감한 문제인지라 양쪽집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저야 제3자니까 가만히 있지만서도 골치가 좀 아픈 모양이에요;
종교전쟁 무섭습니다 ㅠ_ㅠ